부산 명지녹산국가산단에 근로자 휴게·편의공간 만든다

권태완 기자 2024. 8. 6.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유일한 국가 산업단지인 명지녹산국가산단에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편의 공간이 조성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는 명지녹산국가산단에 총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친수형 펀·힐링 스트리트'와 '자전거 그린로드'를 조성한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부산 경제의 버팀목인 명지녹산국가산단 근로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노후 산단재생사업' 공모에 선정
90억원 투입…친수형 펀·힐링스트리트 등 조성
[부산=뉴시스] 부산 강서구 명지녹산국가산단 재상사업 사업계획안. (사진=부산시 제공) 2024.08.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의 유일한 국가 산업단지인 명지녹산국가산단에 근로자들을 위한 휴게·편의 공간이 조성된다.

부산시는 6일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산업단지재생사업 공모'에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착공된 지 20년이 넘은 노후 산업단지의 부족한 기반 시설과 근로자 편의시설, 지원시설 등을 확충·개량해 산단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명지녹산국가산단은 1989년 지정된 부산 유일의 국가 산업단지로서 생산액과 수출액 등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고 있지만, 2002년 준공된 이후 20여 년이 지나 노후화로 근로환경이 열악하다.

특히 근로자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휴게·편의 공간이 부족하다. 시가 산단 주요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점심시간 또는 휴식 시간에 사업장 안에서 휴식한다는 응답이 55.7%, 특별한 휴게 수단이 없다는 응답이 26.4%에 달했다.

또 산단에는 일반·좌석·마을버스 10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지만 배차간격이 넓어 근거리 이동에는 자차나 도보로 이용해야 하는 등 접근 편의성도 낮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서 시는 명지녹산국가산단에 총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친수형 펀·힐링 스트리트'와 '자전거 그린로드'를 조성한다.

친수형 펀·힐링 스트리트는 산단 남측해안 5-2구간과 붙은 녹지를 활용해 철새를 관찰하고 아름다운 일출과 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산책로와 야간 쉼터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또 동서축 녹산산업대로 3.2㎞ 구간과 남북축 녹산산단321로~322로 1.3㎞ 구간에 자전거와 개인형 이동수단(PM)이 통행할 수 있는 자전거도로와 주차·보관 시설을 설치하는 '자전거 그린로드'를 조성한다.

시는 내년까지 실시설계와 재생 사업지구 지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26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부산 경제의 버팀목인 명지녹산국가산단 근로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9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