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형 따라잡고파”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데뷔 8년만 솔로 데뷔[종합]
[뉴스엔 글 황혜진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그룹 아스트로 멤버 윤산하가 본격적인 솔로 아티스트 행보에 돌입한다.
8월 6일 오후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윤산하의 첫 솔로 미니 앨범 ‘DUSK’(더스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윤산하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DUSK’를 공개한다. 2016년 아스트로 멤버로 데뷔한 이후 8년여 만에 선보이는 첫 솔로 앨범인 만큼 팬들의 열띤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긴장감 가득한 얼굴로 무대에 오른 윤산하는 "어떻게 생각하면 기다렸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언젠가는 솔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는데 그게 오늘이 될 줄 몰랐고, 너무 떨리고 행복하다. 그리고 제 목소리가 가득 담긴 앨범을 처음 내서 저도 많이 들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팀 활동을 하며 막내다 보니까 형들한테 기대고 애교도 부리는 막내였는데 솔로로 혼자 하다 보니까 형들의 빈자리를 느꼈다. 한편으로는 성장한 부분도 많이 생긴 것 같다. 제대로 제 모습을 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솔로 데뷔를 결심한 시기는 지난해 12월이었다. 윤산하는 "작년 12월에 솔로 앨범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잠깐 쉬고 있을 때였는데 팬 분들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솔로 소극장 콘서트를 열었다. 팬 분들이 진짜 보고 싶었고, 제 음악을 들려드렸을 때의 뿌듯함이 많이 생겨 회사랑 이야기를 하며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혼', '개와 늑대의 시간'을 의미하는 'DUSK'를 통해서는 황혼의 시기를 지나 진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포부다. 그러한 맥락에서 수록곡들을 노을이 지기 시작해 완전한 밤에 이르는 황혼의 시간을 느낄 수 있도록 배치했다.
이번 앨범은 윤산하의 자작곡 '여우별'을 시작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그리움과 후회를 서정적으로 노래한 'Losing My Mind'(루징 마이 마인드), 소울풀한 선율로 해 질 녘 하늘을 표현한 'BITTERSWEET MISTAKE'(비러스윗 미스테이크), 다이내믹한 보컬이 돋보이는 퍼포먼스곡 'BLEEDING'(블리딩), 창밖 빗소리를 연상시키는 'Rain Down On Me'(레인 다운 온 미)까지 총 6곡으로 채워졌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Dive’(다이브)는 강렬한 사운드와 시네마틱한 분위기, 윤산하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얼터너티브 알앤비 팝 장르의 곡이다. 가장 행복했던 추억을 찰나의 노을에 비유함으로써 슬픔과 그리움을 품은 어둠이지만 그 밤에 빠져 흘러가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윤산하는 "처음에 앨범을 준비했을 때도 내가 어떤 음악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많이 고민했다. 정말 하루종일 나한테 맞는 색깔이 무엇인지 생각을 하며 고민을 하던 와중에 회사에서는 그 모습 자체를 앨범에 녹여보자고 말씀하셔서 이번 앨범이 'DUSK'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리움의 정서가 깔린 신보 작업 비화도 공개했다. 윤산하는 "제가 처음 이 곡을 들었을 때 보고 싶었던 사람을 떠올리며 재킷도 찍고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그리워하는 사람을 떠올리며 연기를 자연스럽게 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다 보니까 곡, 뮤직비디오 무드가 굉장히 자연스럽게 잘 나온 것 같아 저도 만족스럽다"고 회상했다.
윤산하는 지난 8년간 아스트로 막내이자 리드보컬로 활약했다. 그룹 활동에 그치지 않고 문빈과 함께 유닛 문빈&산하 멤버로 활약했다. 이외에도 팀 앨범에 자작곡 '바람'과 솔로곡 '24시간'을 수록하는가 하면 자체 음악 콘텐츠 'SANiGHT'(사나잇)을 통해 다채로운 커버곡을 선보이며 솔로 아티스트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다졌다.
각종 솔로곡과 OST, 커버 콘텐츠들을 연달아 선보이며 초석을 다졌지만 자신의 이름만을 내건 솔로 앨범을 만드는 건 완전히 다른 경험이었을 터.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스스로 발견한 장단점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는 말에 윤산하는 "제가 준비하면서 발견한 저의 장점은, 장점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단점이라고 하기도 그런데 팀 활동을 할 때 앨범 재킷을 찍을 때 좀 어린 느낌이 들었다. 이번에 뮤직비디오나 앨범 재킷 촬영한 걸 보니까 묘하게 성숙해져 있더라. 나도 묘하게 분위기가 바뀌었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산하는 "전 원래 노래하는 제 목소리를 좋아한다. 그래서 이번 앨범 녹음 다 끝내고 한 곡씩 들어보는데 목소리가 나쁘지 않다,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단점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고 그런 부분이 다 단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솔로 아티스트 윤산하로서 선보이고 싶은 매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이런 장르도 소화할 수 있구나였다. 아스트로의 막내, 귀여운 이미지가 사실 많다. 이번 솔로 활동을 하며 이런 모습도 보여줄 수 있구나, 색다르다,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느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아스트로 멤버들도 막내의 새로운 출발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윤산하는 "멤버 형들이 전체적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많이 해줬고 제가 조언을 많이 구했다. 노래 1절 부분이 나왔을 때 그 부분을 들려주며 어느 부분을 고치면 좋을까 코멘트도 많이 받았다. 앨범을 다 만들었을 때는 너무 고생했다고 말해줬다. 힘이 되는 말을 해줬다"고 말했다.
올해 세운 목표가 있냐는 물음에 윤산하는 "좀 바쁘게 활동하자고 스스로 생각했다. 올해의 목표보다는 제가 혼자 생각해 놓은, 정해둔 목표가 있다. 같은 그룹 멤버 형인 (차)은우 형을 따라잡자는 게 목표"라고 답했다.
윤산하는 "그래서 그 목표를 향해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은 좀 먼 것 같아 하나하나씩, 차근차근 형의 뒤를 이어 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윤산하는 팬들 사이에서 '은우바라기'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차은우 형을 사랑하는 절친 동생으로 유명하다.
차은우의 반응은 어떠했을까. 윤산하는 "(차은우가) 의식을 하고 있을 거다. 둘이 시간을 보낼 때도 형 따라잡는다고 하면 '그래. 빨리 따라와라'라고 해준다"며 미소 지었다.
차은우의 어떤 점을 따라가고 싶냐는 질문에는 "전 항상 멋있는 형이라고 생각했다. 형의 그런 모습들, 행동들이 뭔가 어른스럽다. 정말 배울 게 많은 형이다. 같이 생활하다 보면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까 싶을 정도로 앞서 나가는 생각들을 할 때가 굉장히 많았다. 그런 부분도 닮고 싶고 성품도 닮고 싶다. 솔직히 인지도도 많이 따라가고 싶다"고 답했다.
윤산하는 지난 3월 서울과 일본에서 자체 콘텐츠 'SANiGHT'와 연계된 소극장 콘서트 '바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하반기에는 솔로 가수로서뿐 아니라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윤산하는 8월 10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가족X멜로’, 연내 공개되는 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에 출연한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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