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 언제든 OK…거절만 하던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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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삼성생명)이 그동안 고사해온 광고·방송 섭외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죄송하지만 선수로 보여드려야 할 게 많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배드민턴만 집중해서 할 생각"이라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지만, 올림픽 메달이 없다. 올림픽을 향해 더 열심히 달려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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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28년 만에 한국에 금메달을 안긴 안세영(삼성생명)이 그동안 고사해온 광고·방송 섭외를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허빙자오(중국)와 피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2대0(21-13, 21-16)으로 승리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안세영은 경기 후 공동 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일단 한국에 들어갈 때 샴페인을 흔들면서 금메달을 자축하고 싶다"며 "방송이나 CF도 좋은 제안만 온다면 언제든 출연을 고려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안세영은 2017년 12월 만 15세의 나이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해 주목받았다. 2018년 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번번이 미끄러지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 등 주요 대회를 휩쓸며 세계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일약 스타덤에 오른 안세영에게는 광고, 방송 섭외가 빗발쳤다. 하지만 안세영은 휴식과 부상 치료에 집중하겠다며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 기자회견에서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고 인터뷰와 광고 요청이 들어왔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많은 경기가 남았고 이루고 싶은 꿈을 아직 못 이뤘다. 지금 두 가지를 다 하기엔 좀 많이 벅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죄송하지만 선수로 보여드려야 할 게 많기 때문에 지금 하고 있는 배드민턴만 집중해서 할 생각"이라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지만, 올림픽 메달이 없다. 올림픽을 향해 더 열심히 달려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안세영은 1년 전 공언한 대로 부상까지 이겨내며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 이어 올림픽까지 제패한 그는 방송·광고로 올림픽 우승을 자축한 뒤 그랜드슬램(아시안게임,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아선수권 제패)의 마지막 퍼즐 아시아선수권에 도전할 예정이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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