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협회 논란…10년 전 배구협회 김치찌개 회식 사건도 회자

김소연 기자 2024. 8. 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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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해 작심하고 한 폭로가 화제가 되자 과거 배구협회 논란도 다시 회자하고 있다.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도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는데, 배구협회에서 회식을 시켜준다면서 김치찌개 집을 데려가 이슈가 됐던 사건이다.

이후 이 사건이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여자배구 대표팀에 대한 부실 지원으로 뒤늦게 회자되자, 당시 배구협회장 서병문 회장은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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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배구협회 김치찌개 회식 장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 선수가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해 작심하고 한 폭로가 화제가 되자 과거 배구협회 논란도 다시 회자하고 있다.

당시 열악한 환경에서도 2014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는데, 배구협회에서 회식을 시켜준다면서 김치찌개 집을 데려가 이슈가 됐던 사건이다.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14년 대한배구협회 김치찌개 회식 사건이 퍼지고 있다.

당시 한국 여성 배구대표팀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0년 만에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올렸다.

배구협회는 이에 회식을 쏜다면서 선수들을 김치찌개집으로 데려갔다. 이에 배구협회의 푸대접에 화가 난 김연경이 자신의 사비를 털어 동료 선수단을 고급 레스토랑으로 데려가 한턱냈다.

이후 이 사건이 2016년 리우올림픽에 출전한 여자배구 대표팀에 대한 부실 지원으로 뒤늦게 회자되자, 당시 배구협회장 서병문 회장은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기도 했다.

2016 리우올림픽 이후 사과한 당시 서병문 대한배구협회장 /사진=뉴스1

그는 "아시안게임이 끝나고 김치찌개 회식을 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운동선수들은 상당히 영양상태가 중요하다. 특히 우승한 팀에게 김치찌개를 먹였다는 것은 제가 봐도 용서하지 못 할 일이다"고 사과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건 다시 봐도 심하다", "사진에서도 연경좌 빡친 게 보이네", "한우가 힘들면 돼지고기라도 사든가", "협회 클래스"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배구 대표팀은 이미 2016년 리우올림픽 당시 협회 측의 열악한 지원이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다.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에이스인 김연경 선수가 고군분투하면서 어렵게 승리를 이어갔지만, 안타깝게도 네덜란드와의 8강전에서 탈락했다.

'졌지만 잘 싸웠다'는 전국민 응원 속 귀국길에 오른 여자 배구 대표팀이었지만, 이들이 따로 귀국길에 오른 것과 배구협회 관계자가 브라질 현지에 함께하지 않은 것 등에 대해 부실 지원 논란이 불거졌다. 배구협회 측은 당시 대표팀을 팀 닥터와 통역 없이 올림픽에 출전시켜 방송사 기자가 대신 통역을 해주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공분을 샀다.

김소연 기자 nicks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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