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영욱 "무료한 백수 일상..유튜브로 복귀? 거창한 계획 없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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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미스러운 일로 자숙 중인 가수 고영욱이 유튜브 채널 개설에 대해 "거창한 계획을 갖고 만든 것은 아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고영욱은 6일 스타뉴스에 "나에게 계획이란 건 의미가 없는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고영욱은 이날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며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며 유튜브 채널 개설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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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은 6일 스타뉴스에 "나에게 계획이란 건 의미가 없는 거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Go!영욱' 개설 이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선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며 " 뭘 하게 되든 열심히 살겠다"고 전했다.
앞서 고영욱은 이날 개인 SNS 계정을 통해 "부끄러운 삶을 살았다"며 "집에서 넋두리하며 형편없이 늙고 있는 거 같아서 무기력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두서없이 유튜브를 시작해 본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라며 유튜브 채널 개설 이유를 밝혔다.
고영욱은 해당 유튜브 채널에 'Fresh'라는 제목의 3분 41초짜리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에서 고영욱은 등장하지 않지만, 창 밖에서 비추는 햇살 아래 엎드려 있는 반려견과 함께 음악이 흘러나온다. 지난 5일 공개된 영상은 공개 16시간 만에 3만 건의 조회 수를 돌파했다. 댓글 창은 닫힌 상태다.
이에 대해 고영욱은 "앨범 구성이랑 맞이 않아서 넣지 않았던 것 같다"며 "이 곡을 개인적으로 파일까지 갖고 있었는데 가사를 뒤늦게 들어보니 내 지금 일상과 비슷하더라"고 설명했다. 해당 노래에는 '오늘은 할일도 없어' '별달리 갈 곳도 없어' '무료한 일상 속에서 벗어나고파' '난 떠나갈래'라는 등의 가사가 등장한다. 고영욱은 "뭘 준비해서 유튜브를 거창하게 시작하려고 한 게 아니라 음악부터 올려본 것"이라고 했다.
기약 없는 자숙에 들어간 고영욱은 하루 일상에 대해 "일어나서 집 청소하고 개들 대소변도 치우고, 시장이나 마트도 자전거로 운동 겸 다닌다. 요즘엔 너무 더워서 달리기는 못한다"며 "거의 반복되는 단순한 일상이다. 마땅히 할 수 있는 일이...(없다) 백수인데도 하루가 짧다"고 털어놨다. 향후 유튜브 콘텐츠 공개 계획에 대해선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서울 자신의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물의를 빚었다. 대법원은 2013년 12월 고영욱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한 신상정보 5년 공개·고지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내렸다. 고영욱은 2015년 7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이후 고영욱은 2020년 11월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고 SNS 활동을 시작해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개설 하루 만에 폐쇄됐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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