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세종보 재가동 중단ㆍ물 정책 정상화 촉구

강수환 2024. 8. 6.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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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시민행동)은 정부의 세종보 재가동 중단을 막기 위해 시작한 천막 농성 100일째인 6일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물관리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정부는 당장 세종보 재가동과 댐 추가 건설을 중단하고 물 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보 재가동 추진이 중단되고 보 처리방안 취소와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변경이 정책적 재검토에 들어갈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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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농성 100일 맞아 정부 비판 기자회견
기자회견하는 환경단체 [보철거를위한금강영산강시민행동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보 철거를 위한 금강·영산강 시민행동(시민행동)은 정부의 세종보 재가동 중단을 막기 위해 시작한 천막 농성 100일째인 6일 농성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물관리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시민행동은 "윤석열 정부는 지난 정부에서 어렵게 확정한 금강·영산강 보 처리방안을 위법적으로 취소했고 그 과정에서 거버넌스, 민간 협치는 전부 묵살됐다"며 "이제는 적확한 조사나 연구 없이 홍수와 가뭄을 대비한다면서 전국 14곳에 실효성 없는 신규 댐 건설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당장 세종보 재가동과 댐 추가 건설을 중단하고 물 정책을 정상화해야 한다"면서 "보 재가동 추진이 중단되고 보 처리방안 취소와 국가물관리기본계획 변경이 정책적 재검토에 들어갈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민행동은 세종보 재가동을 추진하려 한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고 물 정책 정상화를 요구하며 지난 4월 말부터 세종보 상류 300m 지점에서 천막 농성을 지속해오고 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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