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김근식 교수 "이준석, 더 노력하시길 바란다"

조민규 기자(=경남) 2024. 8. 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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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의원님, 한동훈이 이재명 부러운 게 아니고요, 지금 이준석이 한동훈 부러워하는 겁니다."

김 교수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향후 연대가능성마저, 장예찬 운운하며 다분히 감정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은 여전히 이준석 의원이 내공부족을 보여준 것이다"면서 " 속으로 부럽더라도 어린애처럼 짜증을 내기보다는 당당하게 한동훈의 성공을 바라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보수 진영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면 그게 바로 성숙한 이준석이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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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성공하지 못한 당 리더쉽...한동훈 성공한 게 못내 부럽고 짜증난 것인가"

"이준석 의원님, 한동훈이 이재명 부러운 게 아니고요, 지금 이준석이 한동훈 부러워하는 겁니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쓴소리를 내뱉었다.

김 교수는 "이재명 일극체제는 비명횡사 만연한 친명독재체제이다"며 "한동훈 친정체제는 진정한 변화를 모색하기 위한 집권 여당의 최소한의 안전장치이다"고 밝혔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 ⓒ프레시안(조민규)
김 교수는 또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었지만 미숙한 리더쉽과 정치적 내공의 부족함으로 사실상 쫓겨났다(물론 친윤과 핵관의 무도한 완력 때문이었지만)"면서 "이를 반면교사 삼은 한동훈은 내공있는 정치적 리더쉽으로 당의 성공적인 변화와 혁신을 시동걸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본인은 성공하지 못한 당 리더쉽을 한동훈이 성공적으로 이뤄내는 게 못내 부럽고 짜증나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교수는 "이준석 의원이 한동훈을 이재명에 빗대어 비난하는 건 이해가 되기도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여전히 미숙한 것이다"며 "용산만 바라보는 친윤핵관 주도의 국민의힘이었다면 이준석의 정치적 입지가 크지만, 한동훈 체제가 건강한 당정 관계와 친윤 배제의 국민의힘이면 이준석이 설 땅이 없어지게 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의 향후 연대가능성마저, 장예찬 운운하며 다분히 감정적으로 반발하는 모습은 여전히 이준석 의원이 내공부족을 보여준 것이다"면서 " 속으로 부럽더라도 어린애처럼 짜증을 내기보다는 당당하게 한동훈의 성공을 바라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보수 진영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면 그게 바로 성숙한 이준석이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근식 교수는 "이준석이 당선 이후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많이 아쉬워 보인다"고 하면서 "더 노력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조민규 기자(=경남)(cman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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