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적신호될까..(여자)아이들 소연, 소속사 재저격 "미흡함 또 느껴" [스타이슈]

허지형 기자 2024. 8. 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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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계약종료' 퍼포먼스로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소속사와 동행을 이어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큐브 측은 소연의 '계약종료' 퍼포먼스를 두고 "회사와 상의하지 않은 게 맞다. 해당 쇼와 관련해 소속사에 가사도 공개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계약 종료' 퍼포먼스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연을 비롯한 멤버들이 재계약에 부정적 신호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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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사진=스타뉴스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소연이 '계약종료' 퍼포먼스로 큰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소속사와 동행을 이어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자)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우기, 슈화)은 지난 3일~4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월드투어 콘서트 '2024 아이들 월드투어 '아이돌' 인 서울(2024 (G)I-DLE WORLD TOUR 'iDOL'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날 (여자)아이들은 히트곡뿐만 아니라 솔로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 가운데 가장 화제가 됐던 것은 소연의 솔로 무대였다. 소연은 솔로곡 '이즈 디스 배드 b****** 넘버?(Is this bad b****** number?)'를 통해 파워풀한 랩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시X 눈치 따위 봐야 하나',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 등 파격적인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2018년 데뷔해 올해 7년 차를 맞아, 재계약을 앞둔 상황이라는 점에서 그의 퍼포먼스는 작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무엇보다 소속사와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돌발 행동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면서 그의 무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게다가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의 대응은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큐브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소연의 회사와 사전 협의 없는 돌발 행동 때문에 기사가 잘못 나가 회사가 피해를 볼 것 같아 안내드리고 있다"고 밝힌 것. 하지만 소속사의 입장처럼 돌발이라기엔 무대 당시 전광판에는 '11월 계약 종료' 가사가 떠 있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21일 오후 인천 한 리조트에서 진행된 2024 가요대전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1 /사진=이동훈
소속사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을까. 큐브 측은 소연의 '계약종료' 퍼포먼스를 두고 "회사와 상의하지 않은 게 맞다. 해당 쇼와 관련해 소속사에 가사도 공개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소속사가 해명할수록 사태가 커지자 이와 관련해 소연이 직접 입을 열고 해명했다. 그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람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팀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한다"라며 "그러다 보면 가끔은 너무 자극적으로 보이는 순간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는 작업물도 있지만, 거짓말을 한다든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려 한다든가 양심에 찔릴 만한 잘못된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가며 다 함께 만들어간 무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연은 회사의 대응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10년 이상 함께 헤쳐 나간 일들이 많은 만큼 언론에 나간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는다. 말이라는 건 조금만 잘못 전달돼도 의도와 달라질 수 있다. 그렇지만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될 거 같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게 저 또한 노력할 테니 걱정이나 미움과 같은 불편하실 감정들이 조금은 사그라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걱정 안 할 수 있게 내가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자)아이들은 내년 소속사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계약 종료' 퍼포먼스 파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연을 비롯한 멤버들이 재계약에 부정적 신호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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