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에 10차례 뺏긴 男…은행직원, 추가 피해 막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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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당한 40대가 열흘간 10차례 2억7000만원을 뺏기고, 또 2000만원을 송금하려다 은행직원이 막은 사건이 발생했다.
6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회사원)의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11번째인 지난달 30일 오후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 일반창구에서 2000만원 현금을 인출하려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농협직원의 신고로 피해를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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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직원, 2000만원 현금 인출 시도 신고
[김해=뉴시스] 김상우 기자 =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당한 40대가 열흘간 10차례 2억7000만원을 뺏기고, 또 2000만원을 송금하려다 은행직원이 막은 사건이 발생했다.
6일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회사원)의 보이스피싱 피해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30일 사이 열흘간 보이스피싱에 집에 있던 돈과 금융권 대출, 지인에 빌린 현금 등 2억7000만원을 뺏겼다.
경찰은 수거책 등을 직접 만나 돈을 전달한 사실도 있어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검거해 나섰다.
A씨는 수사기관을 사칭한 범인으로부터 "본인 명의의 통장이 범죄에 이용되어 수십명의 피해자가 발생하였으니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출을 받아 현금을 전달하여 달라"는 말에 속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장기간 10차례 거액을 보이스피싱에 피해를 입었지만 전혀 눈치채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A씨는 11번째인 지난달 30일 오후 NH농협은행 김해시지부 일반창구에서 2000만원 현금을 인출하려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농협직원의 신고로 피해를 막았다.
경찰은 마지막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은행직원(46·여)에 감사장을 수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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