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에 더위 꺾이나 했더니"…대구·경북 다시 폭염

윤관식 2024. 8. 6.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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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더위가 한풀 꺾이나 했는데, 여전히 덥네요."

6일 오후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물놀이장.

피서객 이효진(35) 씨는 "요즘 너무 더워서 전기세가 걱정될 정도로 밤새 에어컨을 튼다"며 "어제 비가 와서 더위가 한풀 꺾이나 했는데, 해가 뜨니 여전히 덥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오는 18일까지 낙동강 체육공원 내에 야외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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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너무 더워 전기세 걱정될 정도로 밤새 에어컨 튼다"
지자체들, 폭염 특보 속 야외 공공 물놀이장 잇단 운영
더위 잊은 시민들 (구미=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6일 오후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2024.8.6 hsb@yna.co.kr

(대구·구미=연합뉴스) 윤관식 황수빈 기자 = "비가 와서 더위가 한풀 꺾이나 했는데, 여전히 덥네요."

6일 오후 경북 구미시 낙동강체육공원물놀이장.

많은 시민이 물놀이하며 더위를 식혔다.

대형 튜브 슬라이드에서는 어린이들이 연신 미끄러졌다.

곳곳에 설치된 그늘막에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시원한 음료와 간식을 먹으며 더위를 달랬다.

뜨거운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시민들은 물속에서 연거푸 잠수하기도 했다.

이시언(8) 군은 "어제 비가 와서 못 올 줄 알았는데 (오늘) 너무 덥다"면서도 "너무 재미있다"며 물놀이를 계속했다.

피서객 이효진(35) 씨는 "요즘 너무 더워서 전기세가 걱정될 정도로 밤새 에어컨을 튼다"며 "어제 비가 와서 더위가 한풀 꺾이나 했는데, 해가 뜨니 여전히 덥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오는 18일까지 낙동강 체육공원 내에 야외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대구시도 오는 25일까지 대봉교 상류 좌안 둔치에 신천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더위 날리는 물놀이 (구미=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6일 오후 경북 구미 낙동강체육공원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2024.8.6 hsb@yna.co.kr

이 밖에도 각 지자체는 공공형 물놀이장을 개장·운영하며 시민들의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기온은 대구 33.7도, 경주 36도, 영천 34.8도, 경산 34.1도, 청도 34도, 구미 32.6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예보됐으며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상태다.

이날 대구와 경북내륙에는 5~80mm의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며 지역별 편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수분과 염분 충분히 섭취하고, 낮 12시~오후 5시에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psik@yna.co.kr

hsb@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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