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이 목욕탕이냐, 등까지 밀어주게”…아직도 이런 피서객 많다니

최종일 매경닷컴 기자(choi.jongil@mkinternet.com) 2024. 8. 6.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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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일부 피서객들이 계곡물 위에서 음식을 만들거나 목욕하면서 다른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3일 충북 보은군 서원계곡의 피서객들이 물 위에 텐트를 설치한 뒤 대하구이와 라면 등의 각종 요리를 해 먹는 모습을 봤다.

제보자 A씨는 "계곡 하류에 있었는데 음식물을 헹군 물이 아래로 흘러 내려왔다"며 "숯불 재도 주변으로 온통 날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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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맞아 일부 피서객들이 계곡물 위에서 음식을 만드는 행동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JTBC ‘사건반장’ 캡처]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일부 피서객들이 계곡물 위에서 음식을 만들거나 목욕하면서 다른 이용객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3일 충북 보은군 서원계곡의 피서객들이 물 위에 텐트를 설치한 뒤 대하구이와 라면 등의 각종 요리를 해 먹는 모습을 봤다. 이들은 식사를 마치자 음식물이 담겨 있는 냄비 등을 계곡물에 헹구기도 했다.

제보자 A씨는 “계곡 하류에 있었는데 음식물을 헹군 물이 아래로 흘러 내려왔다”며 “숯불 재도 주변으로 온통 날렸다”고 했다. 이어 “계곡 자체는 취사 가능 구역이지만 자리를 피할 수밖에 없었고, 관광객들이 조금 더 신경을 써서 놀았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휴가철을 맞아 일부 피서객들이 계곡물에서 대놓고 목욕을 하고 있다. [사진 출처 = JTBC ‘사건반장’ 캡처]
또 지난 4일에는 두 남녀가 강원 홍천군 홍천강에서 대놓고 목욕했다는 제보도 나왔다. 제보자 B씨는 이들이 세면도구와 샴푸로 머리를 감으며 서로 등을 밀어 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B씨는 “가족들과 함께 피서하러 왔다가 이 모습을 봤다”며 “이런 행동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계곡이 목욕탕이냐? 옷 벗고 등을 밀어주는 게 말이 되냐” “자기들만 생각하는 얌체 피서객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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