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시위대 "무하마드 유누스 임시정부 수반으로…노벨상 수상자"

이창규 기자 2024. 8. 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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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의 반(反) 정부 시위가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의 사임으로 일단락되면서 임시정부가 을 이끌어 갈 예정인 가운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가 임시정부 수반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위대가 유누스 박사를 임시정부 수반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와커 장군은 이날 늦게 학생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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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軍, 학생 시위대 지도자들과 논의 예정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5일(현지시간) 사람들이 셰이크 하시나 총리의 사임을 축하하고 있다. 2024.08.05. ⓒ 로이터=뉴스1 ⓒ News1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방글라데시의 반(反) 정부 시위가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의 사임으로 일단락되면서 임시정부가 을 이끌어 갈 예정인 가운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하마드 유누스가 임시정부 수반으로 부상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시위를 주도해 온 '차별반대학행모임'(SAD)의 대표인 나히드 이슬람은 6일(현지시간)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는 폭넓은 수용성을 가지고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노벨상 수상자 무하마드 유누스 박사에게 수석 고문을 맡기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AD의 지도부 중 한 명인 아시프 마흐무드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우리는 유누스 박사를 믿는다"고 밝혔다.

무하마드 유누스는 경제학자로 그라민 은행을 세워 수백만 명의 빈곤 퇴치에 앞장선 공로로 지난 2006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하시나 총리는 유누스에 대해 '가난한 사람들의 피를 빨아먹는다'고 비난한 바 있다.

'공무원 할당제'로 촉발된 후 약 한 달간 지속된 방글라데시 반정부 시위는 하시나 총리가 지난 5일 총리 관저를 떠나 인도로 도망을 가면서 끝났고 와커 우즈 자만 방글라데시 육군참모총장은 군부가 임시정부를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위대가 유누스 박사를 임시정부 수반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 와커 장군은 이날 늦게 학생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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