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 방통위 현장검증에 "이진숙 탄핵 정당성 스스로 부정"

박기호 기자 2024. 8. 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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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6일 국회 과학기술정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현장검증에 나선 데 대해 "민주당 스스로 탄핵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취임 이틀밖에 되지 않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탄핵소추한 데 이어 뒤늦게 탄핵의 증거를 찾는다며 방통위 현장검증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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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무고 탄핵병에 국가 마비"
"탄핵소추 기각시 민주당이 책임 져야"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김현 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 등 야당 의원들이 6일 오전 경기 정부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 방문하고 있다. 과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KBS 이사 및 방문진 이사 선임 과정 불법성 검증을 위해 방통위 현장 방문을 실시했다. 2024.8.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민의힘은 6일 국회 과학기술정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의 불법성 여부에 대한 현장검증에 나선 데 대해 "민주당 스스로 탄핵의 정당성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취임 이틀밖에 되지 않은 이진숙 방통위원장을 탄핵소추한 데 이어 뒤늦게 탄핵의 증거를 찾는다며 방통위 현장검증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선 소추, 후 검증이라는 기상천외한 탄핵으로 국무위원을 무고하고 국정을 마비시키는 것이 민주당의 본색이냐"면서 "엉터리 탄핵을 남발한다면 국회 스스로가 자신의 권위와 정당성에 오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만약 이런 방식으로 검찰이 증거도 없이 기소부터 하고 나중에 증거를 찾아 제출하겠다고 하면 뭐라고 할 것이냐"며 "민주당의 탄핵병은 중증이다. 당장 엉터리 무고 탄핵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가 기각되면 민주당은 분명히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에 대한 기소가 검찰의 공소권 남용이라며 법 왜곡죄를 추진하겠다고 하는데 그 이전에 자신들의 탄핵병이 얼마나 심각한지부터 돌아보라"고 꼬집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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