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연구결과 국제학술지에 잇단 게재…글로벌 경쟁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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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기술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루닛은 결핵환자 분류 과정에서 글로벌 12개 AI 솔루션의 검출 성능을 직접 비교한 연구 결과가 글로벌 의학저널 '란셋 디지털 헬스'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연구 결과 AI 모델의 대표적 성능평가 지표인 AUC 수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루닛 인사이트 CXR의 결핵 검출 능력은 0.902로 연구 분석에 활용된 모든 AI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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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의 기술이 세계적인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되며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루닛은 결핵환자 분류 과정에서 글로벌 12개 AI 솔루션의 검출 성능을 직접 비교한 연구 결과가 글로벌 의학저널 '란셋 디지털 헬스'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
란셋 디지털 헬스는 글로벌 의학 학술지인 란셋의 디지털 헬스 분야 자매지다.
이번 연구는 AI 솔루션 개발사들과 무관한 독립적인 연구팀이 12가지 AI 제품의 성능을 동일한 데이터로 비교했다.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연구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연구는 UN 프로젝트 조달기구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에서 활약 중인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병원 소속 지젠친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다. 연구팀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2017년 8월부터 2019년 7월까지 2년간 결핵 유병률 조사에 쓰인 774명의 흉부 엑스레이 데이터를 활용했다. 루닛의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을 포함 총 12개 상용 AI 솔루션에 대한 비교 분석이 이뤄졌다.
연구 결과 AI 모델의 대표적 성능평가 지표인 AUC 수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루닛 인사이트 CXR의 결핵 검출 능력은 0.902로 연구 분석에 활용된 모든 AI 제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루닛 인사이트 CXR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하는 AI 솔루션의 검출 성능 목표치에 가장 근접했다. WHO는 15세 이상 결핵환자 분류 과정에 컴퓨터 보조 진단 장치(CAD) 이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90%의 민감도와 70% 특이도를 목표 성능으로 제시하고 있다.
연구팀이 루닛 AI의 민감도 임계값을 90%로 설정했을 때, 특이도는 67.7%를 기록해 12개 제품 중 WHO 목표에 가장 근접한 결과값을 냈다. 반대로 특이도 임계값을 70%로 설정했을 때, 89.5%의 민감도를 나타내며 12개 제품 중 목표지수에 가장 근접했다.
앞서 루닛은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연구논문을 미국면역항암학회(SITC)의 공식 학술지인 'The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에 게재됐다고 밝힌 바 있다. 1984년 설립된 SITC는 전 세계에서 암 연구와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63개국 4600명 이상의 임상의·과학자·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학회다.
루닛이 한국과 미국의 병원 연구자들과 협업해 27개 암종 180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 결과를 분석한 결과 면역활성 환자들은 비면역활성 환자들과 비교해 면역항암제 치료 시 더 높은 객관적 반응률(26.3%대 15.8%), 개선된 무진행 생존기간(5.3개월대 3.1개월), 전체 생존기간(25.3개월대 13.6개월)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루닛은 카타르 공중보건부가 주관하는 국가 유방암 검진 프로젝트에 AI 유방암 검진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다. 루닛 스코프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연구분석 의뢰 용역 건수는 올해에만 5000건을 넘어섰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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