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아스널 타깃' 英 국대 FW, 이제 맨유가 노린다…호일룬 부상 여파

박진우 기자 2024. 8. 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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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타깃' 이반 토니가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에서의 이반 토니의 미래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놀랍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당초 토니를 가장 원하던 팀은 토트넘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토니를 원하는 팀들이 존재한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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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진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의 '타깃' 이반 토니가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브렌트포드에서의 이반 토니의 미래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놀랍게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1996년생 토니는 잉글랜드 국적의 최전방 공격수다. 토니는 2020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브렌트포드에 합류하며 떠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공식전 48경기에 출전해 33골을 올리며 팀을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시켰다. PL 데뷔 시즌에도 리그 33경기 12골 5도움을 올리며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렸다. 특히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슈팅과 박스 안 골 결정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커리어에 큰 오점이 생겼다. 지난해 5월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것. 토니는 그 기간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고, 올해 1월 징계를 마치고 복귀했다. 이로 인해 2023-24시즌에는 17경기 4골 2도움이라는 성적을 올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은 토니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대표팀으로 선발했다. 토니는 교체 자원으로 3경기에 출전하며 1득점을 기록했다. 공백기를 거쳤음에도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다.

논란 속에서도 토니를 향한 관심은 뜨거웠다. 당초 토니를 가장 원하던 팀은 토트넘이었다. 2023-24시즌을 앞두고 팀을 떠난 '에이스' 케인의 대체자로 토니를 계속해서 원했던 토트넘이었다. 그러나 관심이 있다는 소식만 전해졌을 뿐, 실제 이적 협상에 진전은 없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현재 본머스의 도미니크 솔랑케와 진하게 연결되고 있어, 토니는 제2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

결국 최전방 공격수를 긴급 수혈해야 하는 맨유의 레이더에 잡혔다. 지난 시즌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라스무스 호일룬이 프리시즌 도중 부상을 당했기 때문. 지난 28일 아스널과의 프리시즌 경기 도중, 전반 13분 호일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진단 결과 호일룬은 6주 동안의 재활 기간을 가져야 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네덜란드 초신성' 요주아 지르크지를 품었으나, 2001년생의 어린 나이와 리그 적응을 고려해 즉시 전력으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상황이다.

토니는 리그 적응이 필요 없는 자원이다. 게다가 잉글랜드 출신으로 '홈 그로운'까지 적용된다. 맨유 입장에서는 호일룬의 대체자로 활용하기에 안성맞춤으로 여겨진다. 실제로 텐 하흐 감독은 미국 프리시즌 기간 도중 "우리는 스쿼드의 깊이 면에서 좋아져야 한다. 이번 시즌은 적자생존의 시즌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한 바 있다. PL 내부 경쟁이 심해진 만큼, 조금의 빈틈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여전히 토니를 원하는 팀들이 존재한다는 전망이다. 매체는 "현재 토니가 올드 트래포드로 이적할 확률은 50%에 불과하다. 여전히 토트넘과 아스널은 토니 영입에 있어 선두주자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오는 17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풀럼과의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이 불과 2주도 남지 않은 상황, 토니 영입으로 최전방의 빈 틈을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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