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안동·영주댐 녹조 대발생…대책 마련 촉구"

박세진 2024. 8. 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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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환경운동연합과 안동환경운동연합 등은 6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 선성 수상데크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6일 안동댐과 영주댐 녹조를 조사한 결과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 세포 수가 두 곳 모두 100만개를 넘겼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일 언론에 미리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환경단체가 녹조 시료를 채취한 지점은 댐 상류 만곡부 중 육상과 수면이 접하면서 녹조가 다량 모이는 좁은 곳"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가 대표 지점의 조류농도를 자체 측정한 결과 영주댐은 '관심 단계'(㎖당 1천개 이상) 수준, 안동댐은 최대 '경계 단계'(㎖당 1만개 이상) 수준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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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자체 조사 결과 최대 경계 수준에 그쳐"
안동댐, 영주댐 녹조 대책 마련 촉구 [대구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안동=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안동환경운동연합 등은 6일 경북 안동시 도산면 선성 수상데크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6일 안동댐과 영주댐 녹조를 조사한 결과 남조류(시아노박테리아) 세포 수가 두 곳 모두 100만개를 넘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류경보제상 대발생 기준은 ㎖당 100만개"라며 "두 댐 모두 조류대발생에 해당하는 남조류가 증식한 것이며 녹조는 막힌 강의 저주"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 취수원 안동댐 이전을 추진 중인 대구시와, 신규 댐 건설을 계획 중인 정부를 향해 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앞서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일 언론에 미리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환경단체가 녹조 시료를 채취한 지점은 댐 상류 만곡부 중 육상과 수면이 접하면서 녹조가 다량 모이는 좁은 곳"이라며 "한국수자원공사가 대표 지점의 조류농도를 자체 측정한 결과 영주댐은 '관심 단계'(㎖당 1천개 이상) 수준, 안동댐은 최대 '경계 단계'(㎖당 1만개 이상) 수준이었다"고 반박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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