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명지녹산국가산단 노후탈피·재생 확정…2027년 완료

부산=노수윤 기자 2024. 8. 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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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명지녹산국가산단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공모사업이 완료되면 명지녹산국가산단 근로자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산단 대개조 사업 등도 차질없이 진행해 부산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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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투입 휴게편의시설 확충 등 산단 환경개선 추진
명지녹산국가산단 재생사업 계획도./제공=부산시


부산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명지녹산국가산단이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는 부산 유일의 국가산업단지로 2002년 준공 후 20여년이 지나 노후화로 근로환경이 열악하다. 2021년 경쟁력강화사업지구로 지정됐다. 산단에 3개의 공원이 있으나 2만7700여명의 근로자가 여가·휴게공간으로 이용하기에는 부족한 상태다.

산단에는 일반.좌석.마을버스 10개 노선이 주요 경로에 운행 중이나 배차간격이 커 이동 시 자차 또는 도보로 이동해야 해 각종 시설 접근 편의성이 열악하다.

이번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부산시는 국비 45억원을 비롯 90억원을 들여 명지녹산국가산단에 휴게·편의공간을 만드는 '친수형 펀&힐링 스트리트' 조성사업과 개인형 이동수단(PM), 자전거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그린로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친수형 펀&힐링 스트리트 3.3㎞이며 산책로·조망쉼터·야간조명 등을 설치한다. 자전거 그린로드 2개 구간 4.5㎞이며 자전거도로와 주차.보관시설도 마련한다. 대로변 녹지공간에도 산책로·야간조명·쉼터 등을 조성해 근로자가 사업장 근처 자연에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시는 내년까지 실시설계와 재생사업지구 지정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창호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은 "공모사업이 완료되면 명지녹산국가산단 근로자가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산단 대개조 사업 등도 차질없이 진행해 부산 산단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부산=노수윤 기자 jumin27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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