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폭로` 후폭풍…진종오 "문체위원으로 이번 일 묵과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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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 선수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배드민턴협의회의 선수 부상 관리 등 문제점을 지적하자, 정치권은 "불합리한 일들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앞서 안 선수는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 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 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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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 선수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한배드민턴협의회의 선수 부상 관리 등 문제점을 지적하자, 정치권은 "불합리한 일들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 선수의 용기있는 폭로, 절대 유야무야 되지 않게 하겠다"며 "종목은 다르나 선배 체육인이자 체`육계를 관할하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서 이번 일을 간단히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프랑스에서 혼신의 분투로 금메달을 쟁취하고도 아픈 이야기를 용기 있게 꺼내주신 안 선수의 이야기를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이어 "배드민턴협회 정관 제2조 제1항은 '운동선수와 생활체육 및 그 단체를 지원·육성하고 우수한 선수를 양성하여 국위선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적시하고 있다"며 "다시말해 협회의 존재 이유는 바로 선수를 지원하고 육성하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불합리한 일들이 개선되는데 힘쏟겠다"고 밝혔다.
5선 중진인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는 권력보다는 소통, 선수를 대변하는 협회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안 선수가 경기 내내 오른쪽 다리에 테이핑을 처방받은 모습을 보면서 '부상이 심각한가?'라는 걱정을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것은 사실이었다"며 "이에 대한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안일한 대처와 소통의 부재가 안 선수를 실망하게 했다는 기자회견의 내용을 듣고 딸아이를 둔 부모로서 그리고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동호인으로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대는 바뀌고 젊은 선수들의 의식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데, 우리 협회는 아직도 독재적이고 권위적인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일갈했다.
윤 의원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님께서는 협회 운영과 선수 관리에 대한 자체감사나 실태조사 등을 통해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에 대해 한번은 고민해 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본다'고 말한 안 선수의 진솔한 외침을 다시 한번 꼭 살펴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안 선수는 5일 파리 올림픽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딴 뒤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 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 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 출전 등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했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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