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은 없었다! 프랑스-스페인 결승전→金메달 주인공은?[2024파리올림픽]
스페인, 모로코 2-1 격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프랑스 vs 스페인, 금메달 결정전!'
이변은 없었다. 유럽의 프랑스와 스페인이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에 올랐다. 나란히 아프리카 돌풍을 잠재우고 금메달 도전에 나서게 됐다. 준결승전에서 짜릿한 역전드라마를 펼치며 우승 기회를 잡았다.
홈 팀 프랑스는 6일(이하 한국 시각)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이집트를 3-1로 제압했다.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0의 균형이 이어진 후반 17분 선제골을 내줬다.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38분 장-필리프 마테타가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 연속골을 터뜨리며 웃었다. 연장 전반 9분 마테타가 추가골을 작렬해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이어 연장 후반 3분에는 마이클 올리세가 쐐기포를 만들며 승세를 굳혔다. 그대로 3-1로 경기를 끝내며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무적함대' 스페인 역시 6일 모로코와 준결승전에서 역전승을 올렸다. 모로코의 매서운 공격에 고전했다. 전반 37분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 중반까지 계속 끌려가다가 동점을 이뤘다. 후반 20분 페르민 로페스가 왼발 슈팅으로 동점포를 쏘아 올렸다. 밀집수비를 뚫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모로코 골문을 열었다.
스페인은 1-1 상황에서 모로코의 거센 공세를 잘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여러 차례 중거리포가 골문을 벗어나며 1-1을 유지했다. 그리고 후반 40분 로페스의 패스를 받은 후안루 산체스가 역전골을 만들며 승부를 뒤집었다. 남은 시간을 잘 흘려보내며 2-1 승리를 확정했다.
이제 2024 파리올림픽 남자 축구는 메달 결정전 두 경기만 남았다. 9일 동메달 결정전이 먼저 벌어진다. 준결승전에서 진 이집트와 모로코가 동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이어 10일 결승전이 펼쳐진다. 프랑스와 스페인이 금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프랑스는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페인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우승에 이어 32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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