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과일' 패션프루트 수확 한창…석류보다 비타민C 7배↑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농가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

8월 본격 수확 중인 아열대 과일 ‘패션프루트’(남원시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기록적 폭염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자치도 남원에서는 아열대 과일 ‘패션프루트’ 수확이 한창이다.

6일 남원시에 따르면 패션푸르트는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지난 2014년 지역 농가에 도입된 과수 작물이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최근 아열대·열대작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8월부터 본격 수확이 이뤄지며 농가 입장에서는 고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패션프루트는 100가지 향이 난다고 해 '백향과'로 불리는 다년생 덩굴성 과수다. 비타민C의 경우 석류보다 7배 많다. 칼륨과 니아신,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성분이 많아 ‘여신의 과일’로 불린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관을 건강하게 돕고 변비를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방지와 면역력 향상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남원시는 패션프루트의 기능성 확보를 위한 재배실증을 진행 중에 있다. 전북자치도농업기술원과 화분매개 벌에 대한 지역 적응성과 기술 정립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 중이다.

이중관 남원시농업기술센터 ONE푸드팀 담당 농촌지도사는 “아열대 과수 패션프루트가 고소득 작물, 지역특화 품목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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