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MZ 겨냥 “결제하면 50% 할인”…제주 소비 촉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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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MZ세대 외국인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가 진행된다.
제주관광공사는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알리페이플러스와 함께 8월부터 두 달간 대중교통 이용 관광객과 애월 카페거리에서 소비 촉진 행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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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MZ세대 외국인관광객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소비 촉진 행사가 진행된다.
공사는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통해 소상공인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인 '제로페이' 가맹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관광객 결제율이 높은 애월 카페거리와 새로 결제를 시작한 대중교통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로페이는 알리페이를 비롯해 해외 9개국, 17개 결제사와 연동이 돼 있으며 도내 가맹점은 7월 현재 2만6596곳이다.
우선 전국 최초로 버스 등에 도입된 큐알(QR)결제 시스템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결제금액 기준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애월 카페거리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는 결제금액의 50% 할인(최대 5000원, 1인 1회) 혜택도 제공한다.
공사는 또 QR코드를 활용한 디지털 다국어 메뉴판 제작도 지원한다.
도내 착한가격업소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업소 등을 중심으로 신청받아 QR코드 다국어 메뉴판과 매장 홍보물을 제작해준다.
이외에도 제주관광 미담사례 접수를 위한 게시판도 운영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에서도 편리한 QR결제 시스템을 통해 소비 만족도를 높이길 희망한다”며 “이번에 교통, 상권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제주 관광 산업 전반에 모바일결제가 확산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올들어 5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112만753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만6708명)보다 256% 증가했다. 외국인 중 중국인이 70∼80% 차지한다. 최근 개별 MZ세대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의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방문관광객 실태조사’에서 외국인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대비 개별여행객 비중이 1.5% 늘어 전체 여행 형태 중 84.1%를 차지했다. 이어 완전 패키지(13.9%), 부분 패키지(2.0%)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들의 개별 여행 추세가 굳어지면서 이용 수단 중 택시와 버스 이용률이 증가했다.
교통수단 중 택시 이용은 36.2%로 2019년 대비 7.2% 늘었고, 버스(25.3%)와 렌터카(18.0%)도 증가세를 보였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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