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임자도 국내 최대 홍매화 섬 됐다…5만주 심어

조근영 2024. 8. 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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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 임자도가 국내 최대 홍매화의 섬으로 탄생했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1섬 1정원 정책'의 하나로 홍매화의 섬 임자도 조성을 위해 주민이 키운 홍매화 4만 그루를 임자대교 및 주요 도로변에 심었다.

이번에 심은 홍매화를 포함하면 임자도는 총 5만 그루의 홍매화를 자랑하는 섬이 됐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매화는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에게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꽃"이라면서 "임자도는 매년 3월이면 새빨간 홍매화꽃으로 불타는 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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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자도 홍매화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 임자도가 국내 최대 홍매화의 섬으로 탄생했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1섬 1정원 정책'의 하나로 홍매화의 섬 임자도 조성을 위해 주민이 키운 홍매화 4만 그루를 임자대교 및 주요 도로변에 심었다.

임자도에는 이미 튤립 홍매화 정원에 조선 홍매화 645주를 포함해 만구음관(조희룡 적거지)과 마을 일원에 1만여 주의 홍매화가 식재돼 있다.

이번에 심은 홍매화를 포함하면 임자도는 총 5만 그루의 홍매화를 자랑하는 섬이 됐다.

임자도는 명사십리 대광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조희룡 미술관과 튤립 홍매화 정원은 광주시에도 단 1시간 거리에 있으며, 튤립축제로 이미 명성이 자자하다.

올해 4월 5일부터 10일간 열린 '제14회 섬 튤립축제'에는 8만5천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대광해변에 심은 홍매화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홍매화의 아름다움은 우봉 조희룡 선생의 유배지였던 이흑암리 적거지와 연계된 문화적 스토리텔링을 통해 방문객에게 더욱 풍성한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홍매화는 겨우내 움츠렸던 우리에게 봄을 가장 먼저 알려주는 꽃"이라면서 "임자도는 매년 3월이면 새빨간 홍매화꽃으로 불타는 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나무들은 800년 후에도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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