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도 디지털 전환”…현대차, 인천공항공사와 모빌리티 업무협약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4. 8. 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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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메가 허브 '인천국제공항'이 모빌리티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6일 현대자동차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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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 신가균 기획조정실장, 김창규 미래사업본부장, 주견 인프라본부장, 유구종 운영본부장, 김범호 부사장 직무대행, 이학재 사장, 현대차 장재훈 사장, 전략기획실 김동욱 부사장, 이항수 전무, 박철연 상무, 신승환 상무 [사진제공=현대차]
글로벌 메가 허브 ‘인천국제공항’이 모빌리티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6일 현대자동차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의 디지털전환 및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수소·친환경 모빌리티, 미래항공모빌리티(A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이 인천국제공항에 구현될 예정이다.

이번 상호 협력은 ▲공항 내 상용·특수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과 수소 인프라 확대를 비롯해 ▲공항물류 자동화·지능화 로봇 등의 로보틱스 및 스마트 물류시설 도입 ▲AAM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적기 도입 ▲미래기술 전시 및 홍보 ▲기타 기업 비즈니스 지원 등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추진된다.

인천국제공항은 IT기술 강국인 대한민국의 관문 공항으로서의 이점을 살려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대전환’을 미래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해 이용객과 공항 관계자들이 첨단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항 전역에서 누릴 수 있는 ‘글로벌 기술 융복합 운송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향후 연간 1억명이 넘는 여객이 오갈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에 핵심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구현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술혁신을 알리는 것은 물론 고객의 반응도 폭넓게 살필 수 있는 일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를 확보하게 됐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미 AAM,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의 부문에서 사업부별로 다양한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한층 강화된 유기적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존 협력사업들을 통합 관리하고 사업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상호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수소사업의 경우 현대차는 지난 2021~2023년까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공항셔틀버스용으로 총 12대의 수소전기버스를 공급한 바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 1·2터미널 인근에는 수소충전소 2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공항지역 수소충전소 확대와 함께 현재 160여대에 달하는 공항리무진 및 셔틀버스, 공항 물류용 지게차와 트럭 등 공항 모빌리티 전반에 걸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항 터미널 내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한 자율주행 개인용 모빌리티도 함께 개발한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항 경비·보안 ▲공항 물류 ▲여객 서비스 등의 다양한 부문에 보스턴 다이내믹스 등이 개발 중인 지능화 로봇을 투입·활용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현대차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대한항공, KT, 현대건설과 함께 국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상용화를 위한 K-UAM 컨소시움에도 참여 중이다.

현대차 장재훈 사장은 “현대차는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하는 모든 이용객이 공항 전역에서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수소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AAM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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