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근→김주연 이어 ‘순돌이’ 이건주도 신내림 받고 무당 됐다

박아름 2024. 8. 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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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돌이' 이건주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8월 6일 배우 이건주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로써 이건주는 무속인이 된 연예인 계보에 합류하게 됐다.

이건주는 오래 전부터 왜 신내림을 받지 않냐는 말을 자주 들어왔음에도 버텼으나 신병이 나는 바람에 결국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 신내림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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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순돌이' 이건주의 놀라운 근황이 전해졌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8월 6일 배우 이건주가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건주는 지난 8월 2일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굿당에서 신아버지 강남도원선생으로부터 내림굿을 받고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신당을 차렸다.

이로써 이건주는 무속인이 된 연예인 계보에 합류하게 됐다. 30년 차 베테랑 배우 정호근 역시 무속인을 살고 있으며 개그우먼 출신 김주연은 지난 5월 2년간 신병을 앓은 후 신내림을 받았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조짐은 오래 전부터 있었다. 이건주는 오래 전부터 왜 신내림을 받지 않냐는 말을 자주 들어왔음에도 버텼으나 신병이 나는 바람에 결국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 신내림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주에 따르면 집안 또한 무당 집안이었다. 엄마 대신 자신을 키워준 고모 역시 신내림을 받아야 할 운명이었음에도 연예계 활동 중인 조카 이건주 때문에 이를 거부해왔다고.

지난해부터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는 이건주는 해당 매체와 인터뷰에서 "창문만 보면 뛰어내리고 싶고, 제 마음이 통제가 안됐다.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는데 물어 보니 ‘넌 진작 죽었어야 할 팔자’라고 하더라. 그 시기 이상하게 일도 딱 끊기고.. 가족들의 반대가 컸지만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건주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전했다.

무속인으로서 새 삶을 살게 된 이건주이지만 연예계 활동 역시 지속할 예정이다. 이건주는 무당 생활과 연예 활동을 병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이건주는 1980~90년대 MBC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역으로 인기를 끈 아역 스타로 2020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 부모의 이혼으로 2살 때 어머니와 생이별해 고모 손에 자랐다고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건주는 지난 2020년 MBN ‘보이스트롯’을 계기로 트로트 가수에 도전하기도 했다. 당시 이건주는 “예전부터 트로트를 하고 싶었는데 너는 연기하다 안되니까 트로트를 하는구나' 비난을 해서 그동안 도전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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