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로드킬 연간 5천건 이상 발생…고양이 다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에서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이 차에 치여 죽는 '로드킬'이 연간 5천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동물 찻길 교통사고는 2022년 5천251건, 2023년 5천129건이며 올해 들어 6월까지 2천75건이 발생했다.
서귀포시가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관내 찻길 교통사고로 죽은 동물 종류를 분석한 결과, 개 264마리, 고양이 3천782마리 등으로 고양이가 많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에서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이 차에 치여 죽는 '로드킬'이 연간 5천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동물 찻길 교통사고는 2022년 5천251건, 2023년 5천129건이며 올해 들어 6월까지 2천75건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관내 2022년 3천745건, 지난해 3천432건, 올해 6월까지 1천306건이다.
서귀포시는 2022년 1천506건, 지난해 1천697건, 올해 6월까지 767건이다.
서귀포시가 2022년부터 올해 6월까지 관내 찻길 교통사고로 죽은 동물 종류를 분석한 결과, 개 264마리, 고양이 3천782마리 등으로 고양이가 많았다.
제주도는 교통사고로 죽은 동물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처리반을 보내 사체를 수습하고 지정장소로 보낸다.
제주도는 올해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 4개 주요 도로 5개 지역에 동물보호 표지판 11개와 유도 울타리(2.23㎞ 구간) 등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사업 대상 구간은 번영로의 그린필드 골프장, 에코랜드 골프장 인근과 평화로의 어음1교차로 부근, 제1산록도로의 신비의 도로 구간, 516도로 양지공원 인근이다.
이 구간은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동물 찻길 사고 다발 구간으로 선정해 저감 대책 방안을 통보한 곳이다.
양창훤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유도 울타리 등을 설치해 야생동물의 도로 침입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게 돼 야생동물 보호와 도로교통 안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o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낙동강 하류서 40대 남성 추정 시신 발견 | 연합뉴스
- 경인아라뱃길서 10대 숨진 채 발견…국과수 부검 의뢰 | 연합뉴스
- 아내 마중 가던 80대 급류에 '참변'…마을 주민 "허탈할 뿐" | 연합뉴스
- "아기집 5개 보고 2주간 매일 눈물…집안에 한 반이 생겼네요" | 연합뉴스
- 尹, 참모들에 영화 '무도실무관' 추천…"젊은 세대가 많이 보길" | 연합뉴스
- 軍 보안 구멍 뚫렸나…사채업자에게 넘어간 '암구호' 뭐길래? | 연합뉴스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8세(종합2보) | 연합뉴스
- 두차례 징역형 살고 나와 또 음주운전하고 측정 거부 40대 실형 | 연합뉴스
- "내 목에 칼 들이대서" 동료 살인미수 외국인…법원은 '무죄' 왜 | 연합뉴스
- 사제 수갑 채워 아내 감금한 전직 경찰관 현행범 체포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