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은 "신장 나눈 父, 심정지로 중환자실"..송가인·이정현 '응원'

김나연 기자 2024. 8. 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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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양지은이 아버지의 상태를 전하며 기적을 바랐다.

양지은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0년 8월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양지은은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 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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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가수 양지은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진행된 트롯뮤직어워즈 2024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4.12 /사진=이동훈
가수 양지은이 아버지의 상태를 전하며 기적을 바랐다.

양지은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0년 8월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다"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병원 침대에 누워있는 아버지를 끌어안고, 쓰다듬으며 애정을 표현하고 있는 양지은의 모습이 담겼다. 양지은은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 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드렸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래도 아빠를 잠시 안을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 오늘은 어딘가에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은 하루"라며 "다시 한번 기적이 있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송가인은 "힘힘"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양지은을 응원했고, 이정현 또한 "지은 씨 함께 기도할게요"라고 쾌유를 빌었다.

앞서 양지은은 15년 전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다. 난 아빠 자식인데 아빠 대신 내가 죽을 수도 있는데 신장 하나 드리는 걸 왜 못하나 싶었다. 자식 된 도리로서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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