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버스 새 이름은 ‘한강버스’…“정식운항 내년 3월로 연기”

김민혁 2024. 8. 6.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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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 수상에 도입 예정인 가칭 '리버버스'의 이름을 '한강버스'로 최종 확정 짓고, 앞으로의 운항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6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한강버스 시범 운항계획 브리핑'을 열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5개월간 시범 운항을 거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정식 운항 내년 3월로 연기"안전성 검증 필요"지난 2월 서울시는 리버버스 운영계획을 소개하며 오는 10월 정식운항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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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 수상에 도입 예정인 가칭 '리버버스'의 이름을 '한강버스'로 최종 확정 짓고, 앞으로의 운항 계획을 설명했습니다. 정식운항은 기존 계획이었던 올해 10월에서 내년 3월로 연기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6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한강버스 시범 운항계획 브리핑'을 열고, 안전성 확보를 위해 5개월간 시범 운항을 거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 리버버스 이름은 '한강버스'…디자인 공개

서울시는 그동안 관례적으로 불려왔던 '한강 리버버스'라는 이름을 대신하기 위해 지난 5월 시민 공모 등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한강버스'로 확정 지었습니다.

흰색을 기본 바탕으로 하고, 파란색을 배색한 선박 디자인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선박 외형은 같은 모양의 선체 2개를 갑판으로 연결한 쌍동선 형태를 취했습니다. 정원은 199명입니다.


선착장은 1층 타입과 2층 타입 2가지 형태로 나뉘는데, 마곡과 옥수 선착장은 1층 타입으로, 망원과 여의도, 잠원, 뚝섬, 잠실 선착장은 2층 타입으로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선착장에는 편의점, 카페, 음식점, 화장실 등이 함께 들어서고, 옥상 공간은 모든 시민이 이용하는 개방공간으로 활용됩니다.

■ 정식 운항 내년 3월로 연기…"안전성 검증 필요"

지난 2월 서울시는 리버버스 운영계획을 소개하며 오는 10월 정식운항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5개월 뒤인 내년 3월로 연기하겠다고 수정 발표했습니다.

한강버스 선박은 하이브리드 추진체의 개발과정에서 배터리와 컨버터, 인버터 등 주요 부품에 대한 공인기관 형식승인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40개 이상의 항목 시험이 필요한데, 이 가운데 배터리 모듈과 시스템 항목 시험의 대기자가 많아 시험일정 자체가 늦어졌고, 이로 인해 선박 전체 공정이 지연됐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또 다른 이유는 의회는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 안전성 검증에 대한 지적이 계속됐다는 점입니다.

앞서 지난 2월 서울시 발표 이후 국회와 시의회, 전문가 등을 통해 충분한 안정성 검증이 이뤄진 뒤 정식 운항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 접수됐고, 이를 받아들였다는 게 서울시 설명입니다.

한강버스는 마곡에서 잠실까지 모두 7개 선착장을 평일 기준 68회 운행할 예정입니다. 17개의 한강 교량을 하루 816회에서 1,156회 지나갑니다.


이 과정에서 잠수교와 한남대교처럼 경간장(교각과 교각 사이)이 좁은 교량도 지나야 합니다.

한강의 경우 조수간만의 변화와 겨울철 돌풍이 있어서, 운항 안전성을 확보하려면 운항 인력들이 충분히 훈련하고 연습되어야 한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서울시는 ① 선박 및 시설‧설비 검증, ② 인력 훈련, ③ 항로 검증, ④ 비상대응 훈련, ⑤ 영업 시운항 등 5가지 시범 운항을 통해 정식 운항 전 최대한 테스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장은 "안전하면서도 안정성 있게 한강버스를 운영하기 위해 선박과 시설, 설비 등의 검증과 함께 운항 인력들의 훈련 등을 충분한 시범 운항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처음 도입되는 한강버스를 시민들이 내년 3월부터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래픽 : 권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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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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