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野 ‘검찰 통신조회 공세’에 “적법한 절차…무책임한 정치 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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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검찰이 최근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재명 전 대표 등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들의 통신 이용자 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두고 "적법한 수사 절차"라고 밝혔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6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주장과 달리 검찰의 통신 조회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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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국민의힘은 검찰이 최근 '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 수사 과정에서 이재명 전 대표 등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들의 통신 이용자 정보를 조회한 사실을 두고 "적법한 수사 절차"라고 밝혔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6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주장과 달리 검찰의 통신 조회가 "대선 개입 여론조작 의혹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일"이라고 반박했다.
서 사무총장은 "그런데 민주당은 이 적법한 수사 절차를 불법 사찰로 둔갑시키고 있다. 야권에서는 검찰 폐지론까지 들고나왔다"며 "이 역시 여론조작이고 무책임한 정치 선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당시 후보는 지난 대선, 전 국민이 보는 TV 토론회에서 '커피' 운운하며 윤석열 후보에게 대장동 사건을 뒤집어씌우려 했다"며 "이 얼마나 파렴치하고 뻔뻔한 일인지 이 전 대표가 받는 4개 재판이 말해 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서 사무총장은 "검수완박도 모자라 이재명 전 대표 수사 검찰을 표적 탄핵한 민주당이 이번에는 또 어떤 비이성적 폭주를 이어갈지를 모를 일"이라며 "검찰이 수사 못 하게 손발을 묶고, 극렬 지지층 앞세워 정치 선동한다고 유죄가 무죄가 되지 않는다"고 비꼬았다.
장동혁 최고위원은 2021년 공수처가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부와 소속 의원 89명에 대해 통신 자료를 조회했던 점을 거론, "그때 민주당 여러 의원이 '정치 사찰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다, 적법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며 "지금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관련자 숫자를 보면 그때보다는 훨씬 범위가 좁다"고 짚었다.
다만 "물론 (이번 통신자료 조회 대상에) 언론인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범위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한 번 따져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통신자료 조회가 압수수색 영장 없이 이뤄진 데 대해서도 "법원을 거치지 않고 하는 거에 대해서는 다시 논의는 필요하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검찰의 정보조회를 두고 맹공을 이어갔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 주변에 검찰의 통신 조회 문자를 받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보이스 피싱 아니냐'는 말이 나돌 정도"라며 "군사독재 정권에서나 있었던 무차별 민간인 사찰"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통신 조회를 '미친 사람'이라고 발언한 것을 인용, "윤 대통령의 표현이라면 윤석열 정권은 미친 사람들이 틀림없다"며 "이렇게 나라를 다 망쳐놓고 지금이 어느 때인데 대규모 통신 사찰을 하고 대낮에 거리를 활보하나"라고 쏘아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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