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폭락에 금 ETF로 자금 몰려…금 선물 2500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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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에 위험 자산인 주식이 급락하자, 안전 자산인 금으로 투자 수요가 몰렸다.
주가가 크게 내린 2일과 5일 개인들은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사들였다.
2일과 5일 금 현물 ETF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평소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ACE KRX 금 현물' ETF의 거래량은 1일 29만좌 수준이었는데, 2일엔 84만 좌, 5일엔 112만 좌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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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에 위험 자산인 주식이 급락하자, 안전 자산인 금으로 투자 수요가 몰렸다. 주가가 크게 내린 2일과 5일 개인들은 금 현물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를 사들였다.
한국거래소 집계에 따르면, 개인은 국내 유일 금 ETF인 ‘ACE KRX 금 현물’ ETF를 4일 23억 원어치, 5일 5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3년 반 만의 최대 수준이다. 개인의 해당 ETF 순매수액은 증시가 상승했던 1일엔 8억 원 수준이었다.
2일과 5일 금 현물 ETF의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평소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ACE KRX 금 현물’ ETF의 거래량은 1일 29만좌 수준이었는데, 2일엔 84만 좌, 5일엔 112만 좌로 늘었다. 거래대금 역시 1일 45억 원에서 2일 130억 원, 5일 176억 원으로 증가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 집계에 따르면, ‘ACE KRX 금 현물’ ETF의 설정액은 195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격 등락을 반영한 순자산 규모는 3013억 원으로 연초 대비 3배가량 늘었다.
국제 금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2일 금 선물 가격은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는 2500달러(온스당)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모건스탠리는 연말 금 선물 가격이 260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등 세계 중앙은행이 금을 사들이는 데다,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이 금값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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