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성과’ 한국 영화 10편 선정…‘밀수’·‘시민덕희’

임재성 2024. 8. 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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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최하는 '벡델데이 2024'가 성평등 문제에 대해 성과를 낸 한국 영화 10편을 '벡델초이스 10'으로 선정했습니다.

선정작은 '밀수'(류승완 감독), '시민덕희'(박영주), '잠'(유재선), '너와 나'(조현철), '소풍'(김용균), '정순'(정지혜), '비밀의 언덕'(이지은), '교토에서 온 편지'(김민주), '지옥만세'(임오정), '물비늘'(임승현) 등 10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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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감독조합이 주최하는 ‘벡델데이 2024’가 성평등 문제에 대해 성과를 낸 한국 영화 10편을 ‘벡델초이스 10’으로 선정했습니다.

선정작은 ‘밀수’(류승완 감독), ‘시민덕희’(박영주), ‘잠’(유재선), ‘너와 나’(조현철), ‘소풍’(김용균), ‘정순’(정지혜), ‘비밀의 언덕’(이지은), ‘교토에서 온 편지’(김민주), ‘지옥만세’(임오정), ‘물비늘’(임승현) 등 10편입니다.

심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나온 극장 개봉작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공개작 108편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평가는 ▲이름을 가진 여성 캐릭터가 최소 두 사람 나올 것 ▲여성 캐릭터들이 서로 대화를 나눌 것 ▲대화 소재나 주제가 남성 캐릭터에 관한 것만이 아닐 것 ▲감독·제작자·시나리오 작가·촬영감독 중 1명 이상이 여성일 것 등 ‘벡델 테스트 7’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이화정 벡델데이 2024 프로그래머는 “한국 영화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평등 가치를 잃지 않고 관객들에게 다양한 시각을 제공한 영화들을 여러 편 만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국영화감독조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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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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