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티메프’ 사태 피해 소상공인에 700억 원 특별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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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7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향후 피해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추이를 살펴 지원 규모와 방법을 확대·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정산 중단으로 인한 연쇄 부도 등을 막기 위해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긴급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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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소기업에 700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피해 상담 창구와 위기 극복을 위한 컨설팅 프로그램 운영에도 나선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티몬·위메프 입점 피해 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6일 발표했다. 향후 피해 금액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소상공인의 자금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추이를 살펴 지원 규모와 방법을 확대·다양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우선 정산 중단으로 인한 연쇄 부도 등을 막기 위해 피해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70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 육성자금’을 긴급 투입한다.
자금은 ‘이커머스 입점 피해 회복자금’과 ‘희망동행자금’으로 나뉜다. 이커머스 입점 피해 회복자금은 기업당 최대 5000만 원(미정산 금액 이내)을 지원하며 1년 거치 4년 분할 상환, 보증료 포함 연 3.5%의 고정금리로 지급한다. 희망동행자금은 기업당 최대 1억 원의 대환대출 방식으로 이자 차액 2%를 보전하고 중도상환수수료와 보증료를 면제한다.
자금 신청은 9일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모바일 앱 또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나 고객센터(1577-6119)로 문의하면 된다.
자금 지원 기업 중 250곳을 대상으로는 전문가 컨설팅도 제공한다. 경영개선전문가가 직접 사업장을 방문해 횟수 제한 없이 상담을 진행하고 맞춤형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컨설팅 신청은 9일부터 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아울러 매출에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에게는 대체 플랫폼 입점과 판매 활성화 기회도 제공한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대체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위한 유통사 상담회를 연다.
다음 달에는 피해 소상공인 전용 온라인 기획전인 ‘슈퍼서울위크’를 개최한다. G마켓·11번가 등 국내 주요 유통사 5곳이 피해 소상공인 500곳의 제품을 상위노출하고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재단은 9일부터 25개 자치구 지점 내에 ‘피해 기업 전담 상담창구’를 설치·운영에 나선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티메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금융, 판로, 경영 지원 등 시의 가능한 모든 역량과 수단을 총동원해 피해구제에 집중하겠다"며 "향후 피해 장기화에 대비한 추가적인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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