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한지, 세계유산이 되다'…제26회 한지문화제 9월 26일 개막

이재현 2024. 8. 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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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 제26회 원주한지문화제가 오는 9월 26일 개막한다.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위원장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에 선정돼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였다"며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축제를 지향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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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모델 50명 전국에서 모집 중…한지의상과 함께 화려한 워킹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 제26회 원주한지문화제가 오는 9월 26일 개막한다.

원주한지문화제 포스터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사단법인 한지문화재단과 원주한지문화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원주시가 후원하는 올해 축제는 원주한지테마파크 일원에서 같은 달 29일까지 나흘간 이어진다.

개막식과 한지패션쇼를 비롯해 시민이 만든 풀뿌리 한지등 '천 개의 빛', 한지 장인의 전통 한지 시연을 직접 만나고 한지뜨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달빛 길어 올리기', '2024 종이의 숲'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 시그니쳐 프로그램인 한지패션쇼에서는 50명의 시민모델이 화려한 워킹을 선보인다. 역대 한지패션쇼의 한지의상과 함께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올해 한지 패션쇼에 참가할 시민모델은 전국으로 확대해 모집 중이다.

지난해 열린 한지 패션쇼 [촬영 이재현]

한지패션쇼 중 우수 모델 15명은 특별 시상하고 최고의 시민모델 1명에게는 2년간 한지 홍보모델 자격을 준다.

축제장에서만 볼 수 있는 강원도무형문화재 장응열 원주한지장의 전통한지제작 시연도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원주의 국보인 지광국사 현모탑비 이미지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최성록 작가의 '신과 우주의 이야기 Ver.2'는 행사장 입구(2아트광장)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원도심 강원감영에서 진행하는 전통한지등 전시 등 일부 프로그램은 축제 본행사에 앞서 9월 20일부터 일찍 시민을 맞는다.

이선경 원주한지문화제위원장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로컬 100에 선정돼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면서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였다"며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축제를 지향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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