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다, 또 졌다...화이트삭스, 21연패로 AL 타이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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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최악의 팀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화이트삭스는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 1-5로 졌다.
21연패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기록에 남을 만한 연패다.
'뉴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21연패는 1988년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기록한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패 기록과 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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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최악의 팀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화이트삭스는 7일(한국시간)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원정경기 1-5로 졌다.
이 패배로 27승 88패 기록했다. 시즌 21연패.
하루 뒤 열리는 같은 팀과 시리즈 두 번째 경기에서도 지면 아메리칸리그 최다 연패 기록을 세운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나온 최다 연패는 1889년 루이빌 커넬스가 기록한 26연패. 이른바 ‘현대 야구 시대’인 1900년 이후로 범위를 좁히면 196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23연패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이날 4회초 2사 2루에서 앤드류 베닌텐디가 중전 안타를 때리며 2루에 있던 앤드류 본을 불러들여 1-1 동점을 만들었지만, 바로 이어진 4회말 1사 만루에서 맥스 슈만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하며 1-3으로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6회와 8회 한 점씩 더 허용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이날 선발 데뷔전을 치른 카이 부시는 4이닝 2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팀을 구하기에는 부족했다.
화이트삭스 타선은 선발 JP 시어스(7이닝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를 비롯한 오클랜드 투수진을 넘지 못했다.
이날 대타로 출전한 개빈 쉬츠는 대를 잇는 고통을 경험했다. 그의 아버지 래리 쉬츠는 21연패를 당한 1988년 볼티모어에서 선수로 뛰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아들이 또 한 번 21연패를 경험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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