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IA 우승 승부수' 라우어 벌써 한국 왔다, 35만 달러에 도장…"풍부한 ML 경력, 151㎞ 빠른공과 커브 위력적"

김민경 기자 2024. 8. 6. 13: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IA 타이거즈가 6일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Eric Lauer. 좌투우타.

지난 6월 초 대체 외국인으로 영입한 캠 알드레드에게 총액 32만5000달러(약 4억원)를 안겼는데, 라우어는 그보다 훨씬 짧은 계약 기간에도 더 높은 금액을 안기며 구단의 기대치를 표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KIA 타이거즈와 계약한 에릭 라우어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6일 새 외국인 투수 에릭 라우어(Eric Lauer. 좌투우타. 1995년생)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30만 달러 등 총액 35만 달러(약 4억원)에 계약했다. 지난 6월 초 대체 외국인으로 영입한 캠 알드레드에게 총액 32만5000달러(약 4억원)를 안겼는데, 라우어는 그보다 훨씬 짧은 계약 기간에도 더 높은 금액을 안기며 구단의 기대치를 표현했다.

라우어는 지난 5일 오후 이미 한국에 입국했고, 6일 오후 메디컬 체크 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행정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면 KIA는 가능한 빨리 라우어를 마운드에 올리려 하고 있다.

미국 오하이오주 엘리리아 출신인 라우어는 신장 190cm 체중 94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6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4시즌 동안 뛰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120경기(선발 112경기)에 출전해 36승3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36경기(선발 30경기)에 나서 9승10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2년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으로 29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11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마이너리그에서만 19경기에 등판(선발 등판 16경기), 75⅓이닝을 투구하며 4승5패, 평균자책점 5.26을 기록했다.

▲ 에릭 라우어
▲ 에릭 라우어

부상 여파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라우어는 2022년 시즌 어깨 부상 문제가 있었고, 다음 해에도 어깨와 팔꿈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직구 평균 구속이 2022년 93.3마일(약 150㎞)에서 지난해 91.2마일(약 147㎞)로 뚝 떨어졌다. 지난 시즌 46⅔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6.56에 그쳤고, 밀워키는 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보냈으나 여전히 평균자책점 5.15로 고전하는 바람에 빅리그로 돌아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라우어는 한국에서 재기해 빅리그로 금의환향하는 꿈을 꾸고 있다.

KIA는 "라우어는 풍부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이 장점이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190cm의 큰 키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시속 151km의 빠른공과 낙차 큰 커브가 위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KIA는 지난 5일 KBO에 윌 크로우와 캠 알드레드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크로우는 웨이버 전까지 계속 재활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었으나 팔꿈치 수술로 일찍이 시즌을 접은 상황이라 복귀는 어려웠다.

알드레드는 9경기에서 3승2패, 43⅔이닝, 평균자책점 4.53에 그쳤다. 좌타자들이 많은 팀에는 강한데, 우타자 공략이 거의 되지 않았다. 대표적으로 좌타자가 많은 팀인 LG에는 2경기에서 1승, 12⅔이닝, 평균자책점 0.00으로 매우 강했고, 우타자가 많은 두산 베어스에는 2경기에서 2패, 7⅓이닝, 평균자책점 15.95에 그쳤다. 장단점이 너무 뚜렷한 게 가장 큰 문제였다.

▲ 라우어는 최근 SNS 자신의 프로필에 ‘KIA Tigers’라는 문구를 넣어 팬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현재 KIA와 라우어가 접촉한 것은 분명하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