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꿈돌이 가문의 대반전” 대전여행 붐 타고 꿈씨패밀리 인기 ‘상종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대전시의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대전 방문객들이 급증하면서 새로 구축된 대전여행 안내 거점에서 꿈씨패밀리 캐릭터 상품을 구입하려는 행렬도 덩달아 길어지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개발한 꿈씨패밀리 캐릭터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전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 대전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MZ세대 등에게 더욱 친근하고 호감을 줄 수 있는 소프트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전역 등 굿즈 판매장 2곳 개점 한달 만에 기존 매장 매출 17배 대폭발
MZ세대 중심 대전명소서 꿈씨와 사진찍기 새로운 밈( MIM)유행 조짐
대전=김창희 기자
최근 대전시의 대표 캐릭터 ‘꿈씨패밀리’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대전 방문객들이 급증하면서 새로 구축된 대전여행 안내 거점에서 꿈씨패밀리 캐릭터 상품을 구입하려는 행렬도 덩달아 길어지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개점한 대전역 ‘꿈돌이와 대전 여행’ , 역 주변 ‘꿈돌이 하우스’ 등 2개 점포의 7월 한 달 매출이 4958만 원을 기록했다.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인형·의류ㆍ모자·문구ㆍ잡화 등 다양한 굿즈가 주력 상품이다.
종전 대전 중앙로 변에 있던 ‘대전트래블라운지’의 기념품 판매액이 월평균 296만 원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신규 점포 2곳을 낸 지 한 달 만에 무려 17배에 달하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셈이다.
대전관광협회가 운영 중인 대전역 대합실 3층 ‘꿈돌이와 대전여행’의 경우 최근 3주 연속 주간 매출이 700만~900만 원대를 기록하며 개점 한 달 만에 매출 3584만 원을 기록했다.
대전관광공사가 중앙로 옆 대전한약거리 입구 건물에 오픈한 ‘꿈돌이하우스’는 같은 기간 1373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 성심당·광천식당 등 대전의 명소를 찾는 외지 방문객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인형 등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들고 대전여행을 즐기는 사진을 SNS에서 공유하는 행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대전 맛집으로 알려진 원도심의 한 유명식당에서는 고객이 옆자리에 꿈돌이 인형을 앉혀 놓고 함께 식사하는 모습을 연출하는 장면이 흔하게 목격되고 있다.
성심당, 한화이글스 등과 더불어 꿈씨패밀리가 대전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알려지면서, 젊은 세대들이 인터넷상에서 서로를 따라 하는 밈(MIM)으로 대전의 도시캐릭터가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꿈씨패밀리는 꿈돌이·꿈순이 부부와 4명의 자녀, 동생, 반려동물, 2명의 친구로 구성된 우주요정들로 지난해 연말 대전시가 대전을 상징하는 대표 캐릭터이자 도시마케팅의 일환으로 개발해 첫선을 보였다.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탄생했던 꿈돌이·꿈순이가 30년 세월이 흐르면서 가정을 이뤘고, 4명의 자녀와 남동생, 반려견, 친구 등과 우주요정 가족 ‘꿈씨패밀리’로 대전에서 살고 있다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캐릭터를 창조했다.
꿈씨를 기반으로 한 가상 세계관인 ‘꿈씨유니버스’도 만들어져 이번 주 개막되는 0시축제에 활용된다.
‘꿈씨패밀리’캐릭터를 활용한 대전관광 홍보 마케팅 사업도 이어졌다. 대전역 ‘꿈돌이와 대전여행’ 공간의 경우 대전의 관문인 대전역에 관광안내소가 없어 여행객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시가 코레일과 동구청과 협의해 이용도가 저조했던 기존 동구청 대전역 행정민원센터 공간에 새로 마련한 관광홍보 및 판매 공간이다. 대전여행 정보, 꿈씨 캐릭터 홍보, 0시 축제 홍보, 기념품 판매 등 대전의 관문에서 홍보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명절을 제외한 매일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한다.
대전한약거리 입구 건물에 들어선 ‘꿈돌이하우스’ 는 시가 대전역 주변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동구 중동 일원 건물을 리모델링해 입주했다.
대전 여행객을 위한 주요 관광지 안내 및 꿈씨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 홍보·판매 공간으로 조성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해 개발한 꿈씨패밀리 캐릭터가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대전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 대전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MZ세대 등에게 더욱 친근하고 호감을 줄 수 있는 소프트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란 “전쟁 불사”에… 이스라엘, 선제공격까지 검토
- 신유빈 먹던 ‘중소기업 에너지젤’ 품절 대란 “협찬 아냐”
- “요즘 누가 중국 가나요” 700명 타는 여객선에 고작 20명
- 같이 금메달 땄는데 남수현은 1억원, 전훈영은 300만원?…포상금이 왜 이래
- 이준석 “이재명은 돈 잘 쓰기로, 윤석열은 사람 잡아 가두기로 유명”
- “대표팀과 계속 가기 힘들다”… 금메달 안긴 안세영의 작심발언 왜?
- “정자가 네 거에요?”… 텐트에 그늘막까지 쳐놓은 얌체족
- “못생길수록 수명 짧다?” 졸업사진 토대 65년 추적 결과
- 필리핀서 온 가사관리사 “한국 간다고 하니 주변서 부러움… 돈 많이 모아 돌아갈 것”
- 서울대 연구진, 배터리 ‘열폭주’ 원인 밝혔다...억제 방법까지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