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드 백업+첼시 성골' 영입 임박...아틀레티코 다음 시즌 베스트11→레알+바르사 긴장해라!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번 여름 초특급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코너 갤러거와 훌리안 알바레스의 이적설을 전했다. 로마노는 5일(이하 한국시간) "갤러거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계약 조건에 동의했다. 오랜 협상 끝에 갤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제안을 수락하고 심야 회담을 통해 최종 승인을 얻었다. 구두로 5년 계약에 동의했다"라고 밝혔다.
알바레스에 대해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훌리안 알바레스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약 1,127억 원)의 개선된 입찰을 보냈다. 곧 합의에 도달할 예정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양측의 확신을 바탕으로 제안을 개선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갤러거는 첼시 유스 출신으로 임대 생활을 제외하면 프로 생활을 첼시에서만 보냈다. 갤러거는 8살의 나이에 첼시 유스팀에 입단했다. 첼시 유스 시절 좋은 모습을 보이며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치기도 했다.
갤러거는 임대 생활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2019-20시즌 찰턴 애슬레틱으로 임대를 떠났고 이후 스완지 시티,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임대를 보내며 한층 한층 성장했다. 특히 2021-22시즌 크리스탈 팰리스 시절에 리그 34경기 8골 3도움을 만들어내며 첼시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복귀했다. 갤러거는 첼시에 오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찼고 중원에서 엔진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첼시가 부진하면서 갤러거도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갤러거는 리그 35경기 3골 1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갤러거는 많은 활동량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미드필더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가진 것이 많다.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도 좋고 간결한 패스로 볼 순환을 매끄럽게 해준다. 갤러거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50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을 기록했다.
갤러거는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발탁됐다. 하지만 주전으로 뛰지는 못했다. 갤러거는 대부분의 경기를 교체로 뛰었고 조별리그 3차전 슬로베니아와 경기가 유일한 선발 경기였다. 하지만 그마저도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갤러거는 토너먼트부터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결승에서는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갤러거는 첼시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다. 하지만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었고 그런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관심을 보였다. 갤러거의 최대 강점이 활동량인 만큼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축구에 적합한 선수다. 갤러거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에 긍정적인 반응이라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갤러거에 이어 알바레스도 노리고 있다. 알바레스는 만능 공격수다. 공격 지역에서 움직임이 좋고 슈팅도 날카롭다. 활동량도 많은 편이라 전방에서 상대를 괴롭힌다. 알바레스는 2022-23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럽 무대를 밟았다.
2022-23시즌 맨시티에는 엘링 홀란드가 있어 알바레스는 비교적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알바레스는 모든 대회 포함 49경기에 나왔지만 그중 26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평균 출전 시간은 51분이었다. 적은 시간 속에서도 제 역할을 다했다. 알바레스는 1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에는 또 다른 역할로 맹활약했다. 맨시티는 리그 개막전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를 잃었다. 더 브라위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고 복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더 브라위너가 빠지면서 맨시티가 흔들릴 것으로 보였지만 알바레스가 있었다.
알바레스는 최전방이 아닌 2선으로 나왔다. 홀란드가 만들어준 공간을 이용해 득점으로 노리거나 페널티 박스 밖에서 위협적인 패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시즌 중반에는 홀란드까지 부상을 당하며 알바레스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알바레스는 선발로 나오며 많은 득점에 관여했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 홀란드가 부상에서 돌아오면서 다시 교체 자원으로 전락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면서 알바레스는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났다. 알바레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54경기를 소화하며 1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알바로 모타라, 멤피스 데파이를 떠나보냈다.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격 자원을 주시 중이다. 이미 라리가에서 검증된 알렉산데르 쇠를로트를 영입했고 공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알바레스를 데려와 공격 보강에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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