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토큰증권 사업 박차’ 교보증권, SBI디지털마켓츠와 MOU 체결

아시아·유럽서 STO 상품 출시 계획

이석기(오른쪽에서 네번째) 교보증권 대표이사와 윈스턴 쿡(Winston Quek·왼쪽 네번째) SBI디지털마켓츠 대표이사가 지난 1일 싱가포르 SBIDM 본사에서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교보증권

[서울경제]

교보증권이 디지털금융 생태계 조성과 토큰증권(STO) 신사업을 위해 SBI디지털마켓츠(SBIDM)와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BI디지털마켓츠는 일본 금융 대기업 SBI그룹 계열의 싱가포르 현지법인이다.

교보증권은 지난 1일 싱가포르 SBIDM 본사에서 이석기 교보증권 대표이사, 신희진 교보증권 신사업담당, 윈스턴 쿡(Winston Quek) SBI디지털마켓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교보증권의 디지털 금융역량에 SBI디지털마켓츠의 기술력 및 경험을 접목해 글로벌 디지털 비즈니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내용은 ▲디지털금융사업 프로젝트 협력 ▲글로벌시장 내 상품공급 ▲디지털금융 기술지원 등이다.

양사는 디지털 자산 법적 프레임워크가 잘 확립된 아시아 및 유럽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명품, 콘텐츠와 같은 대체자산 등 다양한 토큰화 RWA(실물자산) 기반 STO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희진 교보증권 신사업담당은 “양사 파트너십으로 풍부한 디지털금융 노하우와 전문성이 융합돼 국내는 물론 글로벌 STO 시장에서도 리더십 입지를 확고히 할 예정”이라며 “혁신을 기반으로 디지털금융 비즈니스를 확대해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송이라 기자 elalal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