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읍시다] 할아버지가 쓰고 언니가 그린 '댕댕이'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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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쓰고 언니가 그린 강아지 일기인 '아미의 일기'(아이리치코리아)가 출간됐다.
이 책은 평생 기자로 일하다가 은퇴한 할아버지(김은구)가 아들 가족의 여행 기간에 반려견을 대신 맡아 돌보면서 아미의 눈높이에서 작성한 기록이다.
할아버지와 아미가 함께한 정겨운 모습들이 이렇게 글과 그림 속에 담겨있다.
그녀의 첫 일러스트 도전이었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아미를 지켜보았기에 캐릭터와 정취가 섬세하게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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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쓰고 언니가 그린 강아지 일기인 '아미의 일기'(아이리치코리아)가 출간됐다.
이 책은 평생 기자로 일하다가 은퇴한 할아버지(김은구)가 아들 가족의 여행 기간에 반려견을 대신 맡아 돌보면서 아미의 눈높이에서 작성한 기록이다.
할아버지는 아미와의 4박5일 일상을 정갈한 손글씨로 A4용지에 빼곡히 적었다. 그리고 A4용지를 반으로 접어 스테이플러로 제본해 여행에서 돌아온 아들 가족에게 전했다.
아미는 사료보다는 계란 노른자, 연어육포, 사과를 좋아하는 귀여운 강아지다. 아직은 해우소가 낯설어 실수도 한다. 할아버지는 사료에 계란 노른자를 비벼주고, 실수한 ‘쉬’를 치워준다.
함께 바람을 쐬고 놀이도 한다. 할아버지에게 아미는 ‘댕댕이 손주’였다. 오래 보니 더 예뻐진 가족이다. 할아버지와 아미가 함께한 정겨운 모습들이 이렇게 글과 그림 속에 담겨있다.
한편, 공인회계사 28년차로서 보고서 작성에 익숙한 50대 아들 김태성씨가 아미의 일기를 책으로 펴내는 기획을 했다. 그새 성장해 미술 전공 손녀인 김나영 작가가 삽화를 통해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그녀의 첫 일러스트 도전이었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아미를 지켜보았기에 캐릭터와 정취가 섬세하게 표현됐다.
미국에서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중인 사돈 아가씨 해나 차(Hanna Cha) 작가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할아버지가 남긴 글에 온 가족의 솜씨가 더해진 동화책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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