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탐희 "남편이 직원 월급 줄 돈도 없다고...있는 척 안해 더 끌려" ('4인용')

박정수 2024. 8. 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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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탐희가 사업가 남편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이날 박탐희는 남편의 첫인상에 대해 "소개팅으로 만났다. 술을 안 마셔 사람을 만날 일이 없다. (남편이) 남자들 회사 점퍼를, 아저씨 잠바를 입고 왔다. '정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면서 앉는데 '빨리 먹고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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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박정수 기자] 배우 박탐희가 사업가 남편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신지, 나태주, 배우 박탐희가 방송인 현영을 찾아왔다.

이날 박탐희는 남편의 첫인상에 대해 "소개팅으로 만났다. 술을 안 마셔 사람을 만날 일이 없다. (남편이) 남자들 회사 점퍼를, 아저씨 잠바를 입고 왔다. '정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하면서 앉는데 '빨리 먹고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인상적이었던 게 사업하는데 직원에게 다음 달 줄 월급이 없다더라. '어떻게 하냐'고 물으니 '난 항상 해냈다고'고 했다. 있는 척하는 사람만 봤지, 이 사람이 내게 보여주는 게 굉장히 새로운 매력 포인트였다. 그때부터 이야기가 재밌었다"고 소개팅 순간을 회상했다.

박탐희는 남편이 소개팅 이후 연락이 없었다고 설명하며 "정확히 일주일 동안 없었다. 어떻게 거절하나 했는데 사나흘 지나니까 말이 안 되지 않나 싶었다. 일주일 만에 내가 연락했다. 네가 뭔데 연락을 안 하냐는 식이었다. 아무렇지 않게 전화를 받더니 너무 바빴다더라"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두 번째 약속을 잡았다고.

박탐희는 "짧게 연애했다. 심지어 영화를 찍고 있었다. 남편이랑 일주일에 만나도 저녁에 차에서 만나고, 전화 통화하고 결혼한 날이 111일째였다. 혼수도 전화로 상의를 했다"라며 "이런 자신감이 난 없다. 난 겁이 많아 남편이 신기했다. 뭐든지 해내겠다는 식이다. 남편이 영어도 잘한다"라고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022년, 박탐희는 TV CHOSUN '백반기행'에 출연해 남편과의 결혼을 고민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사업가인 남편과 결혼 생각이 없었다고 전하며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가 집안이 기울었다"라며 "막연하게 안 되는 조건이 사업가였던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박탐희는 1998년 그룹 업타운의 객원 보컬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2001년 영화 '두사부일체'에 출연하며 배우로 데뷔했고, 드라마 '주몽'에서 많은 사람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지난 2008년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박정수 기자 pjs@tvreport.co.kr / 사진=채널A '4인용식탁', TV CHOSUN '백만기행', 박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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