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아, 꿈도 꾸지 마라! '토트넘 부주장' 문의에 '1억 5000만 파운드' 요구→바로 철수 

김아인 기자 2024. 8. 6.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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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핵심 자원인 만큼 토트넘도 로메로의 레알행을 쉽게 허락할 리 만무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폴 오키프 기자에 따르면, 레알이 올해 초 로메로에게 관심을 갖고 토트넘에 문의를 보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로메로에 대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630억 원)를 요구했고, 레알은 관심을 철수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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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토트넘 홋스퍼를 떠날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로메로는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제노아, 유벤투스 등 주로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었지만, 큰 활약상을 남기지는 못했다. 2020-21시즌 아틀란타에 임대로 합류하면서 실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모든 공식전 42경기를 소화했다.


그의 활약을 토트넘이 눈여겨봤다. 결국 2021-22시즌부터 토트넘에 임대로 오게 됐고, 준수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입지를 다져갔다. 그렇게 2022-23시즌에는 완전 이적까지 성사되며 중요한 자원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부주장으로 선임했고, 로메로와 미키 반 더 벤을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다. 로메로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했다. 5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발휘하기도 했고, 적절한 위치 선정과 저돌적인 수비 능력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퇴장 징계와 부상으로 시즌 도중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때마다 토트넘은 위기에 빠질 정도로 로메로의 입지는 중요했다.


로메로는 지난 시즌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이적설에 휩싸였다. 당장 구체적인 이적 협상이 있는 건 아니었기에 이탈 가능성은 크지 않았다.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7년까지 3년의 계약 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핵심 자원인 만큼 토트넘도 로메로의 레알행을 쉽게 허락할 리 만무했다.


사진=X(구 트위터)

로메로 역시 토트넘에 남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는 최근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 후 아르헨티나 'ESPN'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나는 토트넘을 많이 존중한다. 이곳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여기서 뛰는 게 좋다. 다른 클럽과 관련된 어떤 가능성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다. 국가대표팀과 다르게 우리 클럽에서 올해는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고 싶다. 토트넘에서 우승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향한 이적설을 일축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도 로메로를 향한 관심을 일절 차단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을 전담하는 폴 오키프 기자에 따르면, 레알이 올해 초 로메로에게 관심을 갖고 토트넘에 문의를 보냈다. 하지만 토트넘은 로메로에 대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630억 원)를 요구했고, 레알은 관심을 철수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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