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과학축제, 대전 고정 개최 필요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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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최초로 2년 연속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학축제'의 개최 성과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중심에서 탈피, 대전을 과학축제의 고정 개최지로 삼고 규모를 확장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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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코로나19 이전 서울 개최 대비 50% 이상 증가
경제적 파급효과 등 ↑…대전 고정 개최 여론 힘 받아
비수도권 최초로 2년 연속 대전에서 열린 '대한민국 과학축제'의 개최 성과가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수도권 중심에서 탈피, 대전을 과학축제의 고정 개최지로 삼고 규모를 확장시켜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세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의 대전 개최 효과 분석'에 따르면 올 행사 기간(4월 25-28일) 48만 9507명이 찾았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40만 1155명)은 물론 코로나19 이전 2019년 서울 개최(32만 3765명) 대비 50% 이상 급증한 규모다.
방문객들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와 이를 근거로 분석·추산된 경제적 파급효과, 가상가치평가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경제적 파급효과의 경우, 전년 대비 △전국 기준 생산 유발효과 940억 원→1314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29억 원→597억 원 △취업 유발효과 1104명→1534명 등으로 크게 증가했다.
가상적인 상황에 대한 개인의 지불의사 금액을 조사하는 가상가치평가(CVM Contingent Valuation Method) 역시 지난해 71억 2400만 원에서 올 88억 5900만 원으로 늘었다.
축제 방문 전·후의 대전에 대한 이미지 변화 또한 2023년(4.36점→4.50점)에 이어 올 해에도 방문 전 4.39점에서 방문 후 4.58점으로 높아졌다.
연구원은 이같은 점을 들어 과학축제의 대전 고정 개최 필요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를 주장했다.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과학기술대전'과 함께 국내 과학기술계의 양대 축제로 꼽히며, 과학축제는 지난해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계기로 18년 만에 축제를 재유치, 축제가 시작된 1997년 이후 두번째로 많은 관람객 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과학기술계 일각에선 매년 양 대 축제의 개최지 변경 보다는 과학도시의 상징성과 교통 중심지로의 접근성 등을 감안해 대전에서의 고정 개최가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과학기술 성과물 이동에 따른 소요 비용 절감 등과 행사장 인근의 대전컨벤션센터, 국립중앙과학관, IBS 과학문화센터 등 연계 공간이 집적돼 있다는 점도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제시됐다.
대전세종연구원 관계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연구재단 등 축제 핵심 주최·주관 기관이 대전으로 이동하는 것에 대한 효율성을 유지하면서, 대전의 과학 관련 인프라를 활용하는 게 축제 개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과학도시 대전에서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고정 개최될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는 올 4월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이란 주제로 대전 엑스포시민광장과 엑스포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렸으며, 218개 기관이 참여해 425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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