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미흡함 느껴” (여자)아이들 소연 ‘계약 종료’ 가사, 진심이었나

이해정 2024. 8. 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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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콘서트 도중 "11월 계약 종료"라는 가사로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여자)아이들은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2024 (여자)아이들 월드투어 '아이돌' 인 서울'을 개최했다.

리더 소연은 3일 공연에서 솔로곡 '이즈 디스 배드 b****** 넘버'(Is this bad b****** number?) 무대 도중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랩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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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들 소연(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해정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소연이 콘서트 도중 "11월 계약 종료"라는 가사로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입장을 발표했다.

앞서 (여자)아이들은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2024 (여자)아이들 월드투어 '아이돌' 인 서울'을 개최했다.

리더 소연은 3일 공연에서 솔로곡 '이즈 디스 배드 b****** 넘버'(Is this bad b****** number?) 무대 도중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랩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재계약이 불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소속사와 갈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거세졌다. 공연 말미 소연은 "우린 평생 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네버버(팬클럽)를 다독였지만 '마의 7년차'를 맞은 팬들의 심경은 복잡했다.

소연은 8월 6일 오후 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항상 첫번째 고민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을까. 두번째 고민은 어떻게 하면 우리 팀을 더 즐겁게 할 수 있을까다. 그러다 보면 가끔은 너무 자극적으로 보이는 순간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는 작업물도 있지만 거짓말을 한다든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려 한다든가 양심에 찔릴 만한 잘못된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지는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문제가 된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번은 보여가며 다 함께 만들어간 무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10년 이상 함께 헤쳐나간 일들이 많은 만큼 언론에 나간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는다. 말이라는 건 조금만 잘못 전달되어도 의도와 달라질 수 있으니까"라면서도 "그렇지만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소연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게 저 또한 노력할 테니 걱정이나 미움과 같은 불편하실 감정들이 조금은 사그라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하며 "걱정 안 할 수 있게 내가 더 노력할게요 네버버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해요"라고 팬들을 향한 애정과 감사를 표했다.

한편 2018년 데뷔한 (여자)아이들은 올해로 데뷔 7년 차로 재계약 시기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사는 무대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앞서 같은 그룹 멤버인 우기도 '노빠꾸탁재훈' 채널에 출연해 "계약 1년 3개월 남았다"며 계약 만료를 언급한 것이 재조명되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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