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이 찍어내는 똑같은 세상, 신간 '필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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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브나 SNS를 접속하면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들이 저절로 나를 찾아옵니다. 앵커>
<기자> [필터월드 / 카일 차이카 / 미래의창] 알고리즘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공식이나 몇 가지 규칙을 하나로 묶어 나타내는 하나의 방정식을 의미합니다. 기자>
알고리즘이 찍어내는 똑같은 세상, 필터월드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거대 IT 플랫폼들은 알고리즘 기반의 추천 게시물을 제시하고 우리는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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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튜브나 SNS를 접속하면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들이 저절로 나를 찾아옵니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고 인간의 지각과 관심을 조종하는 이른바 추천 알고리즘의 실체를 파고드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필터월드 / 카일 차이카 / 미래의창]
알고리즘은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공식이나 몇 가지 규칙을 하나로 묶어 나타내는 하나의 방정식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거대 IT 회사들은 이런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인간의 생활 방식과 인식을 조종하고 있다는 신간이 나왔습니다.
미국 잡지 뉴요커의 작가이자 평론가인 카일 차이카는 이런 알고리즘 네트워크를 '필터월드'라고 명명합니다.
알고리즘이 찍어내는 똑같은 세상, 필터월드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거대 IT 플랫폼들은 알고리즘 기반의 추천 게시물을 제시하고 우리는 큰 거부감 없이 받아들입니다.
저자는 이런 현상에 대해 "알고리즘이 얼마나 우리에게 스스로 생각하지 말라고 다그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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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은 어디까지 설명할 수 있는가 / 자비네 호젠펠더 / 해나무]
어느 날 세계적 물리학자는 양자역학과 관련된 황당한 질문을 받습니다.
주술사가 이미 돌아가신 할머니가 아직 살아있다며, 이는 양자역학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말이 맞냐는 겁니다.
저자는 양자역학의 등장으로 이런 영적인 개념이 현대 물리학과 양립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반면 저자는 초기 우주에 관한 모든 가설은 지나치게 가설에 의존해, "수학이라는 언어로 쓰인 현대판 창조 설화"라고 비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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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는 어떻게 세상을 지배하는가 / 강성호 / 부키]
"오늘날 우리의 삶을 이끌고 있는 것은 철학이나 성현의 가르침이 아니라 숫자 덩어리인 데이터다."
저자는 이미 데이터가 우리 삶을 지배하고 있고 데이터 격차가 국가 간 부의 격차가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영상취재 : 강시우, 영상편집 : 김윤성)
정혜진 기자 hj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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