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 온동네복지관' 복지 사각지대 찾아 구석구석 누빈다

광명=김아영 기자 2024. 8. 6.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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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온(ON)동네 복지관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 동네 복지관은 각 동의 특성을 반영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희망나기운동본부, 무한돌봄센터 등 민간기관과의 소통과 연계를 강화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예방 사업, 아파트 주민 조직화, 가가호호 문고리 캠페인, 중년 남성 산책 모임, 취약계층 인문학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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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예방 등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 시민 만족도 높아
박승원 광명시장(오른쪽 네번째)이 3월 온(ON)동네 복지관 사업 발대식에서 광명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명시
"이렇게 자주 와서 내가 어떻게 사는지 들여다보고 궁금해하는 사람은 처음이에요." (학온동 주민)

"주변에 말 못 할 사정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데 온동네 복지관이 주민들을 도와준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죠. 내가 사는 시에서 좋은 복지정책을 하는 것 같아 뿌듯해요." (철산1동 주민)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온(ON)동네 복지관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동네 복지관은 종합사회복지관 조직을 기능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개편해 지역 밀착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관내 3개 종합사회복지관(광명·철산·하안)과 18개 동 행정복지센터 간 1동 1복지관 네트워크를 갖추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역 조직화를 활성화해 주민 복지 욕구에 즉시 대응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동별 전담 복지사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까지 맡아 주민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이들의 욕구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동네 복지 마스터'로 활동하는 것이다.

온 동네 복지관은 각 동의 특성을 반영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희망나기운동본부, 무한돌봄센터 등 민간기관과의 소통과 연계를 강화해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고독사 예방 사업, 아파트 주민 조직화, 가가호호 문고리 캠페인, 중년 남성 산책 모임, 취약계층 인문학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한다.

시에 따르면 실제 제도 운영 3개월 만에 3개 복지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실적은 1,0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57건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또한 복지관 시설을 지역주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 사례도 395건으로 지난해 230건보다 크게 늘었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 창구가 늘고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곳이 많아지자 시민이 원하는 곳에 나가 파라솔을 펴고 상담활동을 펼치는 이동복지관 사업 '찾아가는 복지파라솔'도 시행 중이다. '찾아가는 복지파라솔'에 참여한 93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90%가 온동네 복지관 사업이 계속되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온동네 복지관은 '차별 없이 소외 없이 누구나 평등한 광명'이라는 시정 가치를 최일선에서 구현하고 있는 복지정책"이라고 설명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새로운 복지정책을 시행해 시민이 체감하는 상생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아영 기자 hjayh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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