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8월 큐레이터와의 대화 운영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은 8월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두 개 특별전· 한 개 심화전· 상설전의 전시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 '삼국삼색-동아시아의 칠기'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에 상설전시관 내 특별전시실에 마련된다. 옻칠 공예의 아름다움을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14~19세기 제작된 삼국의 대표 칠기를 소개한다.

특별전 '우리가 인디언으로 알던 사람들'은 8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후 7시에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미국 덴버박물관 소장품들과 북미 원주민의 다양한 문화와 세계관을 보여주는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오는 14일 광복절 기념 심화전 '독립을 향한 꺼지지 않는 불씨, 나석주'는 대한제국실에서 마련된다. 특히 이 전시에는 독립운동가 나석주 의사가 김구 선생에게 보낸 편지 등이 최초 공개된다.

아이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박물관 큐레이터와의 대화 프로그램 두 건도 진행된다. 첫째 주 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발견과 공감'과 '어린이를 위한 북미 인디언 교육'이다.

상설전시실에서도 다양한 주제가 마련된다. 첫째 주 백자실에서는 '조선 18세기 백자 이야기'를 주제로 달항아리, 산수·인물·초화 등 다양한 청화백자를 통해 당시 백자 특징을 알아본다.

둘째 주 기증실 '유강열과 현대판화'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주요 기증자이자 판화가 유강열의 판화 작품을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셋째 주 서화실에서는 김홍도가 그리고 강세황이 극찬 평을 남긴 '서원아집도'를 감상할 수 있다. 김홍도 필 서원아집도는 지난 4월 보물로 지정된 바 있다.

불교회화실에서는 '불교 의식과 불화'의 주제로, 중국실에서는 '격물치지格物致知 관물찰리觀物察理'를 주제로 큐레이터와의 대화가 진행된다.

마지막 주 행사는 '고려시대의 불교문화'와 '서화, 지류 문화유산의 과학적 조사'를 주제로 한다.

별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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