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느님은 빛과 소금…‘유라인’ 합류한 김동현·덱스, 더 지독해진 ‘더 존3’ [SS현장]

‘더 존3’ 제작발표회. 사진 | 연합

[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UFC 격투기 선수 출신 김동현과 특수부대 UDT 출신 덱스가 새롭게 ‘유라인’에 합류했다.

김동현과 덱스가 7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 버텨야 산다3’(이하 ‘더 존3’)에서 이광수의 빈자리를 메운다. 김동현은 유재석의 새로운 ‘웃음 버튼’이 됐고, 덱스는 권유리와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김동현과 덱스가 새로운 유라인으로 부상할지 시선이 쏠린다.

‘더 존3’는 4명의 출연자가 4시간 동안 제작진이 설계한 다양한 AI 공격과 현실적인 미션을 버티는 버라이어티다. 새로운 인물 합류로 더 강력한 도파민이 준비됐다는 게 ‘더 존3’ 제작진의 각오다

유재석. 사진 | 연합

유재석은 6일 오전 ‘더 존3’제작발표회에서 “김동현과 덱스의 합류가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다. 유리는 이전의 재미를 주고, 이 안에서 이뤄지는 새로운 호흡이 색다른 재미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광수와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 우리 모두 아쉬워했다. 하지만 새 멤버가 보여주는 매력이 있다. ‘더존4’가 만들어져 광수까지 온다면 ‘더할 나위 없는 최강’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김동현과 덱스의 합류로 ‘더 존3’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유재석과 권유리가 웃음에 초점을 맞췄다면, 두 사람은 강력한 버티기가 무엇인지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준다.

김동현. 사진 | 연합

김동현은 “평소에도 힘든 걸 버티는 건 자신 있다. 하지만 다시 하라고 하면 쉬운 게 없다. 매번 너무 힘들었다. 눈보라도 치고, 겨울이라 엄청 추웠다”고 털어놓았다.

덱스는 “시즌1,2를 보면 쉬운 줄 알았는데, 직접 해보니 그런 말이 안 나온다.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버티려고 했다. 김동현과 저를 의식해서 그런지, 난이도가 엄청나게 올라간 걸 느꼈다. 그만큼 더 익사이팅하다”고 밝혔다.

이어 “내 폰에 유재석은 ‘빛과 소금’으로 저장돼 있다”며 “확실한 유라인으로 ‘쾅쾅’ 된 것 같아서 좋다.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끝까지 매달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권유리와 덱스의 러브라인이다. 유재석과 이광수와 있을 땐 전혀 감지되지 않았던 미묘한 기류가 ‘더 존3’에 흐른다. 권유리는 위기 때마다 나타난 덱스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덱스는 새로운 연애 리얼리티를 찍는 기분을 느꼈다고 했다.

권유리. 사진 | 연합

권유리는 “새로운 분들과 함께 적응하는 시간이 좋았다. 전혀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자연스럽게 러브라인 흐름이 생겼다. 덱스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꼭 나타나 구해주고 감싸준다. 유재석과 김동현은 도망간다. 어쩔 수 없이, 자연스럽게 덱스가 저를 도와줬다”며 웃었다.

그러자 김동현은 “권유리가 덱스를 하루에 100번 넘게 부른다”고 폭로했고 덱스는 “‘솔로지옥2’를 찍는 기분이었다”고 고백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더 존3’에서는 100명의 AI로 가득 찬 ‘유재석 월드’부터 100평 규모의 ‘종이의 집’, 극한의 현실 공포를 느끼게 한 폐리조트, 약 20층의 거대한 탑에 설치된 사방이 뚫린 엘리베이터 등 이전보다 훨씬 더 커진 스케일을 확인할 수 있다.

덱스. 사진 | 연합

조효진 PD는 “기획 단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공감과 강화다. AI와 집 문제 등 사회적 이슈로 시청자의 공감을 얻으려고 했다. 강화는 새 멤버의 성향에 맞춰 강력한 미션을 하려고 했다. 출연진은 고생스러웠겠지만, 결과물은 좋았다”고 자신했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