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의원 참여 '선진외교 초당적포럼' 발족…"국경 넘으면 정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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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의원 21명이 6일 국제 정세에 대처할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발족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위 의원은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선진외교를 구현하는 일은 오래된 과제"라며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앞으로 이 포럼이 국익 중심의 초당적 접근 필요성을 진작하고 선진외교로 가는 길을 함께 모색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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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 사랑재서 포럼 창립총회·토론회 진행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의원 21명이 6일 국제 정세에 대처할 해법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포럼을 발족했다. 대치 정국 속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참여하는 모임이 출범하는 까닭에 이목이 쏠린다.
위성락 민주당 의원이 대표를 맡은 '선진외교를 위한 초당적 포럼'은 이날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포럼 창립총회 및 기념 정책토론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지낸 위 의원은 "국력과 위상에 걸맞은 선진외교를 구현하는 일은 오래된 과제"라며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앞으로 이 포럼이 국익 중심의 초당적 접근 필요성을 진작하고 선진외교로 가는 길을 함께 모색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선 추미애·정성호·윤건영 의원 등 15명이 참여한다. 국민의힘에선 안철수·최형두· 인요한 의원 등 5명이 창립 멤버로 이름을 올렸다.
추미애 의원은 "외교가 우리 경제나 안보에서 하나의 큰 문을 여는 것이라면, 현재의 외교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의문을 갖고 있을 것 같다"며 "외교적 리더십에 문제가 있다면 국회가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하고 네트워킹을 통해서 외교를 더 탄탄하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형두 의원은 "국내 정책에서 실패하면 정쟁으로 끝나지만 외교 안보 정책이 실패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중요한 인식이 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 말씀처럼 국경을 넘어서면 정쟁을 멈추자는 지혜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선진외교 포럼은 창립총회를 마친 뒤 '주요국 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한중 관계 해법'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는 김한권 국립외교원 중국연구센터 교수,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대사, 에릭 테오 주한 싱가포르 대사 등이 참여했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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