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차량 잠기고 열대야 속 정전 피해

이유민 2024. 8. 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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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폭우와 열대야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양평에서는 갑자기 내린 폭우로 차량들이 침수됐고, 인천에서는 정전으로 400여 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유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다리 아래로 보이는 흙탕물에 바퀴까지 잠겨 있는 차량들.

이내 흰색 승용차가 먼저 빠져나오고, 다른 차량들이 연이어 견인됩니다.

인근 다른 주차장엔 이미 물에 잠긴 차량들이 지붕만 내민 채 둥둥 떠있습니다.

어젯밤 갑작스런 폭우에 하천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둔치에 있던 차량들이 물에 잠겼습니다.

양평군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 7대를 견인하는 등 조치에 나섰습니다.

양평군에는 어제 한때 시간당 80mm의 집중호우로 호우경보가 발령되는 등 짧은 시간동안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아파트 전체가 깜깜한 어둠에 잠겼습니다.

어제 오후 8시쯤부터 인천 남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냉장고, 에어컨, 컴퓨터 있는 거 전부 다 꺼져서 아무것도 못해요. 일단은 더운 게 제일 불편하죠."]

정전으로 400여 세대 주민들이 무더위 속에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아파트 변압기 문제로 보고 내부 설비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색 승용차가 뒤로 차를 빼는가 싶더니, 갑자기 앞으로 돌진합니다.

어제 오전 11시쯤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목격자/음성변조 : "일단 저거 난간을 들이받고 차가 직진해서 저기 돌 모양으로 경계석 그거까지 치고 아파트 기둥까지..."]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을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충북 괴산군 사리면에서 1톤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대부분 70대 여성들로 당시 밭일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차가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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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 기자 (to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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