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28년만 배드민턴 金 안세영 섭외하고파…태권도 좋은 결과 확신” (라디오쇼)[종합]
코미디언 박명수가 28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거머쥔 안세영 선수를 향해 러브콜을 보냈다. 이어 곧 있을 태권도 경기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와 고정 게스트 김태진이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이날 오프닝에서 박명수는 금메달을 딴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의 경기에 대해 “너무 시원했다. 에어컨 10대 틀어놓은 것 이상이었다. 하루를 너무 시원하게 보냈다”며 감탄했다.
안세영은 지난 5일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중국의 허빙자오를 상대로 승리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앞서 무릎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세계 정상에 올라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에 박명수는 “몸이 안 좋은데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제가 배워야 하지 않을까 싶다. 당신이 짱이다. 세계 1등이다”라면서도 “나중에 귀국하면 꼭 한번 모셔보고 싶다”며 게스트 섭외 욕심을 드러냈다.
이후 이어진 청취자와의 퀴즈 시간에서 김태진은 올림픽 경기 종목의 종주국과 관련한 문제를 냈다.
김태진은 태권도의 종주국이 한국이라는 예시를 들며 “1번 펜싱-프랑스, 2번 양궁-영국, 3번 탁구-중국 중 종주국이 잘못 연결된 나라”에 대해 질문했고, 청취자는 3번이라고 답하며 정답을 맞췄다.
김태진은 “탁구의 종주국은 영국이다. 중국이 워낙 탁구를 잘해서 종주국으로 오해를 받는다”며 “양궁도 우리나라를 종주국으로 생각하시는데 영국이 맞다. 서양 ‘양’자를 쓴다”고 부연했다.
이를 듣던 박명수는 “우리는 태권도 경기가 곧 있지 않나. 저희가 또 종주국인 만큼 좋은 결과 있길 확신한다”며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어 박명수와 김태진은 파리 올림픽 덕에 유명해진 앵발리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군사박물관인 앵발리드에는 프랑스의 군인이자 황제인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의 유해가 안치돼 있다고.
해당 장소 앞 광장에서 열린 양궁 경기에서는 대한민국 선수들이 전 종목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앵발리드 광장에서는 대한민국의 애국가만 울려퍼진 셈이다.
이에 관한 퀴즈에서 박명수는 “나폴레옹의 부인이 조세핀인 걸로 알고 있다”고 지식을 뽐내면서도 “나폴레옹이 노래(애국가)가 워낙 많이 나오니까 외웠다더라. 정말 자랑스럽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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