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이건주, 오래 버텨왔지만..'신병' 앓고 무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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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세가족 순돌이'로 사랑받은 이건주 근황이 깜짝 공개됐다.
실제로 이건주 가족들도 이건주에게 이상한 기운을 느꼈지만, 무당 팔자를 원하지 않아 애써 외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건주는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역할을 맡아 어린 시절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20년 MBN '보이스트롯'을 통해 노래 실력 또한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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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심수지 기자] '한지붕 세가족 순돌이'로 사랑받은 이건주 근황이 깜짝 공개됐다.
6일, 보도 매체 매일 경제는 배우 이건주가 지난 2일 경기도 하남에 있는 굿당에서 내림굿을 받아 무속인으로서의 인생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건주는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래전부터 신을 왜 안 받고 있냐는 얘길 들어왔지만 이를 무시하고 버텼는데 결국 신병이 마음의 병으로 왔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건주는 작년부터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고, 이로 인해 극단적 시도 충동을 느끼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이건주는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는데, 물어보니 ‘넌 진작 죽었어야 할 팔자’라고 하더라. 그 시기 이상하게 일도 딱 끊겼다. 가족들 반대가 심했지만 결국 운명을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건주 가족들도 이건주에게 이상한 기운을 느꼈지만, 무당 팔자를 원하지 않아 애써 외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주는 "저를 키워주신 고모 역시 신내림을 받아야 할 운명이었지만 ‘순돌이’ 역으로 활동하는 조카를 생각해 이를 거부하고 평생 살아왔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사실 무당 집안이었다. 증조할머니가 무당이셨고, 할아버지는 굿도 하셨다. 하지만 전 불교 신자다. 그런데 선생님들이 '얘는 지금 머리끝까지 차서 안 받으면 큰일 난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건주가 내림굿을 하던 날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개인사를 맞추는 등 그야말로 '신들린' 태도를 보였다고 알려졌다.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건주는 "요즘엔 무당에 거부감이 있는 시대가 아니지 않냐, 신당을 차리고 새 인생을 살게 됐지만, 연예 활동 역시 이어가고 싶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한편 이건주는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역할을 맡아 어린 시절부터 큰 인기를 끌었으며, 2020년 MBN '보이스트롯'을 통해 노래 실력 또한 입증했다.
또 다른 분야에 도전해 새 인생을 살게 된 이건주에게 응원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심수지 기자 ssj@tvreport.co.kr / 사진= SBS ‘한지붕 세가족’, 이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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